로보티즈 2%대 약세…코스닥 강세장 속 단기 차익실현 압력
로보티즈 주가가 11월 25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코스닥 관련 업종 전반이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개별 종목별 차별화가 두드러지는 양상으로, 단기 수급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향후 기술주 전반의 투자심리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5일 오전 9시 24분 기준 로보티즈는 전 거래일 종가 206,500원 대비 2.18% 내린 20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로보티즈는 210,000원에 시가를 형성한 뒤 한때 210,500원까지 올랐으나 저가 201,000원까지 밀리며 변동폭이 9,500원에 달했다. 현재 주가는 당일 형성된 201,000원과 210,500원 사이 하단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로보티즈는 코스닥 시장에서 2조 6,639억 원을 기록하며 20위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 소진율은 5.10% 수준으로, 전체 상장주식수 1,322만 560주 가운데 67만 4,632주를 외국인이 보유 중이다. 이날 오전까지 집계된 거래량은 13만 1,800주, 거래대금은 270억 1,200만 원으로 나타났다. 동일업종 등락률이 1.18% 상승세를 보이는 것과 비교하면 로보티즈는 업종 내에서 역행하는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동일업종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94.67 수준으로 집계됐다.
직전 거래일에도 로보티즈는 큰 폭의 가격 변동을 보였다. 지난 거래일 로보티즈는 194,800원에 장을 시작한 뒤 장중 209,000원까지 올랐고, 188,7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종가는 206,500원에 형성됐으며, 당시 거래량은 89만 6,001주로 매매 회전이 활발했다. 단기적으로 높은 변동성이 이어지면서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차익실현과 눌림목 매수 전략이 혼재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로보티즈가 코스닥 대형 성장주 가운데 하나로 분류되는 만큼, 향후 기술주 투자심리와 수급 환경이 주가 흐름을 좌우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금리 방향성과 반도체·로봇 등 성장 섹터에 대한 위험 선호가 개선될 경우 변동성 완화와 함께 재차 수급이 유입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