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희, 세 아이 품에 다시”…양육권 소송 중 눈물 고백→엄마로 남은 하루의 깊은 여운
율희의 따스한 미소와 세 아이의 손길이 한데 어우러지는 하루는 그 자체로 깊은 위로와 아련한 여운을 남겼다. 예쁜 디저트 한 조각에 아이들의 애틋한 마음이 담기며, 엄마의 자리가 얼마나 소중한지 스스로 말없이 전해졌다. 가슴 한 켠에는 이혼과 양육권 소송의 무게가 지워지지 않지만, 아이들과 마주한 순간, 율희는 오직 엄마였다.
8일 율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세 자녀와 함께한 짧은 만남의 소중함을 전했다. 직접 만든 듯한 디저트를 나눠 먹으며 환하게 웃는 아이들, 이를 담아 전한 율희의 글에는 “엄마까지 나눠 먹자며 4등분한 아이들, 먹기 너무 아까웠다”는 고백이 담겼다. 아들 재율 군과 딸 아윤, 아린 양의 천진난만한 마음 위로 율희의 모성애가 자연스럽게 겹쳐졌다.

율희와 최민환은 지난 2018년 결혼해 세 아이의 부모가 됐으나, 2023년 12월 이혼 소식과 함께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아이들의 양육권을 두고 법적 다툼이 이어지면서 율희는 서울가정법원에 양육권자 변경, 위자료, 재산분할을 요구하는 절차에 돌입했다. 그녀는 아이들과 함께할 날을 위해 10억 원의 재산분할과 1억 원의 위자료, 그리고 양육권을 주장하며 긴 소송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지난 3월 법원 조정이 불성립으로 끝나 정식 재판이 예고된 상황, 그녀가 마주한 선택의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음을 보여준다.
소송 진행 와중에도 율희는 자신만의 목소리를 방송에서 드러냈다. ‘뛰어야 산다’ 최근 방송에서 그녀는 “이혼 후 1년 동안 아이들을 품지 못한 시간이 힘겨웠다”며 “저는 아이들을 버린 엄마가 아니다”라고 눈물 어린 고백을 전했다. 누군가의 편견에 맞서며, 엄마로서의 책임과 사랑을 다시 한 번 이야기하는 순간이었다.
매주 토요일 저녁 율희가 출연하는 MBN 예능 프로그램 ‘뛰어야 산다’는 단지 한 가족의 이야기를 넘어, 누군가의 딸이자 엄마인 율희의 진솔한 성장기이기도 하다.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