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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회담 약속이 우선”…장동혁,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회동 조건부 수용 시사
정치

“단독 회담 약속이 우선”…장동혁,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회동 조건부 수용 시사

최영민 기자
입력

정치적 소통 방식과 협치 구조를 두고 여야 간 신경전이 재점화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 성과를 설명하기 위해 여야 지도부와의 만남을 지시한 가운데,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조건부 회동 가능성을 시사했다.

 

장동혁 대표는 8월 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교육원에서 열린 국회의원 연찬회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에는 그런 형식의 만남이라도, 언제쯤 다시 시간을 정해 제1야당 대표와 만날 것인지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는 대통령이 추후 제1야당 대표와의 단독 회담을 약속한다면 여야 대표가 함께 대통령과 회동할 수 있음을 내비친 것이다.

이날 장 대표는 "많이 양보해서 여야 지도부와 대통령이 만나 한미정상회담에 대한 성과를 이야기할 수는 있지만, 그 이후 대통령과 제1 야당의 대표가 따로 시간을 갖고 국민의 삶에 대해 진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미정상회담 성과의 효과적 전달 방안과 관련해 "정상회담에서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는 합의문을 공개하거나 팩트 시트를 국민께 공개한다면 굳이 성과를 설명하지 않아도 된다"며 "그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고, 국민을 설득하고 안심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정상회담의 성과를 설명하기 위해서 제1야당의 대표를 여당 대표와 함께 부르는 것은 이 어려운 시기에 국민의 삶을 함께 살피자는 의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여야 대표와 대통령의 회동 형식과 목적을 두고 해석이 엇갈리며, 한미정상회담을 둘러싼 정치적 해석 역시 논쟁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여당 관계자들은 공식 자료 공개와 단독 회담 병행 필요성을 거론하고, 대통령실 역시 단체 회동과 개별 만남 등 여러 소통 방안을 검토하는 분위기로 전해진다. 한편 야권에서는 형식적 만남에 그칠 가능성, 정상회담 성과의 진정성 논란 등 비판적 시각도 나온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한미정상회담 성과 공유를 둘러싼 여야 대표 회동이 향후 대통령-야당 대표 간 정례적 소통 창구 마련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국회는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단독 회담 필요성을 놓고 논의 수위를 높이며 정국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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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이재명대통령#한미정상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