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udPNG

ºC

logo
logo
“김규리, 전남 갤러리 뜨거운 여름”…예술가의 손끝→설레는 설치 현장
엔터

“김규리, 전남 갤러리 뜨거운 여름”…예술가의 손끝→설레는 설치 현장

신민재 기자
입력

햇살이 유리창 너머로 서서히 스며드는 전남의 전시장, 김규리는 조심스럽고 진중한 손끝으로 자신의 예술 세계를 정성스레 채워나갔다. 그의 동작마다 담백한 미소가 번졌고, 여름빛이 바닥을 비추는 공간은 어느새 긴장과 설렘이 교차하는 무대로 변했다. 예술가의 호흡이 공간 가득 퍼지며 새로운 전시를 준비하는 풍경이 보는 이의 발걸음을 사로잡았다.

 

김규리는 블랙 톱과 팬츠, 네온 옐로우 스니커즈, 핑크빛 상의를 허리에 두른 자유로운 차림으로 등장했다. 화려한 채색화 작품을 설치하는 순간에도 흐트러짐 없는 집중력과, 동료 스태프들과 나누는 애정 섞인 눈빛이 교차했다. 고요한 전시장 한가운데, 은은한 조명 속에서 그는 자기 작품 속에 담긴 시간의 결들을 직접 쌓아 올렸다. 작품 하나하나를 정성껏 배치하는 모습에서는 설치를 앞둔 멈출 수 없는 고요한 긴장과, 자신의 손끝에 쏠리는 관객의 기대가 자연스레 녹아들었다.

“시간이 어떻게 흐르는지”…김규리, 전남 여름→설레는 전시 설치 현장 / 배우 김규리 인스타그램
“시간이 어떻게 흐르는지”…김규리, 전남 여름→설레는 전시 설치 현장 / 배우 김규리 인스타그램

스스로 “시간이 도대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르겠다”고 속내를 밝혔던 김규리는 전날 늦은 밤까지 이어진 설치 작업, 그리고 다음 날 해남의 땅끝과 목포, 다양한 문화예술 공간을 직접 돌며 설치 과정을 챙겼다. 윤재갑 총감독의 예술적 안목에 박수를 보냈고, 전람회 오프닝에서 오랜 시간 쌓아온 자신의 예술적 발자취를 모두에게 보여줄 뜻을 내비쳤다. 행사는 전남도청 1층 갤러리에서 오후 5시에 예정돼 있으며, 김규리는 ‘넓은 전시관 안에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선보일 것’이라 전했다.

 

팬들은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김규리의 근황에 진심 어린 응원을 더했다. 작품 설치 현장의 모습에 감탄하고, 직접 찾아가 공감하겠다는 메시지가 이어졌다. 오랜 시간 배우이자 예술가로 살아온 그의 진심은 이번 여름, 전시장 바닥을 스치는 햇살만큼이나 투명하게 전해졌다.

 

이번 전시 현장의 인상적인 점은 김규리가 감독 및 스태프들과의 긴밀한 호흡, 그리고 화사한 여름빛 가득한 공간 속에서 한층 선명해진 자신의 예술 색을 드러냈다는 것이다. 대중과 직접 마주하는 그의 행보는 배우를 넘어 예술가라는 정체성에 대한 깊고 단단한 자부심으로 남았다.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의 이색적 예고와 더불어, 김규리의 전시 오프닝 행사는 전남도청 1층 갤러리에서 오후 5시에 관람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신민재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김규리#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전시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