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퓨런티어 14.56% 급등…동종 업종 약세 속 개인 매수세 유입

신도현 기자
입력

12월 16일 코스닥 시장에서 퓨런티어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당일 퓨런티어는 전 거래일 대비 14.56% 상승한 14,710원에 장을 마감했다. 동종 업종이 3.38% 하락한 가운데 나타난 개별 종목 강세로, 단기 매매 수요와 테마성 수급이 맞물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퓨런티어는 이날 시가 15,050원에서 출발해 장중 14,050원까지 밀렸다가 15,920원까지 오르는 등 넓은 변동 폭을 보였다. 하루 동안 2,125,096주가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317억 300만 원을 기록했다. 소형주임에도 비교적 높은 거래 규모가 형성되면서 단기 트레이딩 수요가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

퓨런티어의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259억 원으로 코스닥 전체 693위 수준이다. 동일 업종 평균 주가수익비율 PER은 67.71로 집계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전체 상장 주식 수 8,556,830주 가운데 491,134주를 보유해 5.74%의 외국인 소진율을 나타냈다. 외국인 보유 비중이 아직 높지 않은 만큼 수급 주도권은 개인 투자자가 쥐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간대별 흐름을 보면 장 초반 강세와 변동성이 두드러졌다. 9시 구간에서는 14,970원으로 시작해 15,840원까지 단숨에 오르며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이후 차익 실현성 매물이 나오며 14,950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10시에는 14,920원에 출발해 15,000원까지 재차 상승했으나 14,720원에 마무리되며 숨 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11시 구간에는 매도 물량이 우위를 보이며 14,740원에서 시작해 한때 14,070원까지 밀린 뒤 14,280원에 형성됐다. 다만 오후 들어서는 다시 매수세가 유입됐다. 12시에는 14,320원으로 출발해 14,750원을 찍고 14,530원에 안착했고, 13시에는 14,570원에서 시작해 14,860원 고점을 기록한 뒤 14,670원으로 마무리됐다. 14시 구간에서도 14,650원에 출발한 뒤 14,770원까지 올랐다가 14,270원에 형성되는 등 장 막판까지 매수·매도 공방이 지속됐다.

 

동일 업종 지수가 3.38% 하락하는 가운데 퓨런티어가 역행하는 흐름을 보이면서 업종 내 종목 간 차별화가 두드러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단기적으로는 수급 요인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시장 참여자들은 퓨런티어의 시가총액 규모와 외국인 보유 비율, 거래대금 추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향후 주가 흐름은 업종 내 수급 재편과 개별 기업 실적, 투자심리 변화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신도현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퓨런티어#코스닥#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