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 사유까지 겹쳤다…카이노스메드, 관리종목 지정 확대에 투자불안 증폭
카이노스메드가 추가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발생하면서 상장폐지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2025년 11월 24일부로 카이노스메드 보통주를 관리종목에 지정한다고 밝혔으며, 투자자들의 손실 우려와 향후 심사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정밀한 상장적격성 심사와 재무구조 개선 여부가 향후 주가와 기업 존속에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2025년 11월 21일 공시를 통해 카이노스메드 284620 주권 보통주에 대해 코스닥시장상장규정 제53조 및 동 규정 시행세칙 제58조를 근거로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정 효력은 11월 24일부터 적용되며, 거래소는 이번 사유를 상장폐지사유 발생이라고 명시했다.
![[공시속보] 카이노스메드, 관리종목 지정 사유 추가→상장폐지 위험 부각](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1121/1763715926707_539124314.jpg)
카이노스메드는 이미 자본잠식률 50퍼센트 이상,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결정, 최근 3사업연도 중 2사업연도에서 자기자본 50퍼센트를 초과하는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 발생 등 복수 요건이 중첩된 상태다. 여기에 상장폐지사유 발생까지 더해지면서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확대됐고, 상장 유지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카이노스메드의 재무구조 악화와 지속적인 손실 누적이 결국 상장적격성 논란으로 번졌다고 보고 있다. 관리종목 지정이 구체화된 만큼 보수적 투자 성향을 보이는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유지하거나 보유 물량 축소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는 반응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관리종목 지정 확대가 곧바로 상장폐지를 의미하지는 않지만, 상장폐지사유 발생이 확인된 만큼 향후 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상장 유지 여부가 갈릴 수 있다고 진단한다. 한 회계 전문가는 상장폐지사유가 발생한 종목은 향후 일정 기간 내 자본 확충과 수익성 개선 계획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하며, 현실성 있는 개선 이행 여부가 심사 과정에서 핵심 판단 요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시장상장규정은 자본잠식률, 영업손실 규모,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 상장폐지사유 발생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관리종목과 상장폐지를 판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거래소는 이번 조치와 별개로 향후 공시를 통해 실질심사 결과와 상장폐지 절차 진행 상황을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카이노스메드의 경우 최근 3사업연도 중 2사업연도에서 자기자본 절반을 웃도는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수익구조 정상화와 재무건전성 제고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관리종목 지정 확대는 이러한 구조적 취약성이 상장요건 심사 단계까지 이어졌다는 신호로도 해석된다.
투자자들은 향후 회사의 자본 확충 계획, 신규 투자 유치 여부, 비용 구조 조정 등 개선 계획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상장폐지 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 일반 투자자의 투자금 회수 가능성과 시점이 제한될 수 있어, 관련 공시 확인과 위험 관리가 필수적이라는 경고도 나온다.
향후 카이노스메드의 상장 유지 여부는 코스닥시장상장규정에 따른 실질심사 결과와 함께, 회사의 재무상황 변화와 경영 정상화 계획 이행 속도에 좌우될 전망이다. 거래소와 회사 측 후속 공시 내용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