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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은행 면허 동시 승인 땐 15달러까지”…리플 XRP, 규제 영향에 가격 전망 엇갈려
국제

“ETF·은행 면허 동시 승인 땐 15달러까지”…리플 XRP, 규제 영향에 가격 전망 엇갈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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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6일, 가상자산 리플(XRP)의 장기 가격 전망을 두고 인공지능 기반 예측 모델이 상반된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이번 예측은 미국(USA) 내 상장지수펀드(ETF) 승인과 은행 면허 부여 등 규제 당국의 판단이 리플 미래 가치에 직접 영향을 줄 것이란 분석과 함께 투자자 심리에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의 제도권 편입과 글로벌 결제 인프라 확대 등 현안이 맞물리면서 XRP 가격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현지 주요 매체 타임스 타블로이드가 인용한 정보에 따르면, 리플은 최근 미국 통화감독청(OCC)에 은행 면허를 신청하고, 연내 스팟 ETF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예측시장 폴리마켓에선 올해 안 최소 1건 이상의 ETF 승인을 91% 확률로 점쳤으며, OCC 역시 10월 말까지 면허 발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동시에 리플은 아프리카 핀테크와의 협력 아래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RLUSD 기반 결제 네트워크를 확대 중이다. RLUSD 시가총액은 7억 달러를 돌파하며, XRP 원장의 실제 활용성이 부각되고 있다.

리플 XRP, ETF 승인·은행 면허 여부에 따라 2025년 말 가격 급등 가능성
리플 XRP, ETF 승인·은행 면허 여부에 따라 2025년 말 가격 급등 가능성

챗GPT는 ETF 승인만 이뤄져도 2025년 말 XRP 가격이 5~7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더불어 ETF와 은행 면허가 동시에 승인되고 RLUSD 수요까지 폭증하면 10~15달러, 낙관적 환경에서는 20달러를 넘는 초강세 흐름도 가능하다는 예측을 내놨다. 반면, 구글 제미니는 단순 ETF 승인만으론 4.48달러선, 은행 면허 획득 시 5.60달러, RLUSD 확대에도 6.16달러 안팎에서 제한적 상승을 예상했다.

 

이 같은 전망 차이는 규제 불확실성에 대한 시각차에서 비롯됐다는 평가다. 시장 전문가들은 “XRP 미래가 제도권 편입과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성장에 달렸다”는 입장과 “미국(USA) 당국의 규제 절차, 변동성 위험이 상존한다”는 신중론이 맞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자들은 예측 모델 간 괴리가 실제 투자 결정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도 “알트코인 시장의 시험대”라며 리플 변수에 주목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ETF와 은행 면허 동시 승인 시 디지털 자산의 새로운 시대가 열릴 수도 있다”고 전했다.

 

향후 리플이 미국 규제장벽을 모두 통과하고 RLUSD 결제망이 세계적으로 확산될 경우, XRP 시가총액이 6천억 달러에 접근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다만 당국 결정 및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가 불확실성으로 남아있는 만큼, 2025년 말 XRP 실제 가격 향배에 국제금융시장과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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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챗gpt#구글제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