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광통신 3.73% 상승 마감…개별 강세에 코스닥 동종업종 수익률 웃돌아
대한광통신 주가가 11월 28일 코스닥 시장에서 3%대 강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단기 수급이 몰리며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동일 업종 평균 상승률을 웃도는 흐름이 나타나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는 모습이다.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28일 대한광통신은 전 거래일 종가 2,280원보다 3.73% 오른 2,365원에 장을 마쳤다. 하루 동안 주가는 시가 2,280원에서 출발해 저가 2,235원, 고가 2,545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종가 기준 상승률은 코스닥 내 동일 업종 등락률 1.26%를 크게 상회했다.

거래 동향을 보면 이날 대한광통신의 거래량은 2,863만 1,625주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688억 4,800만 원으로 집계돼 단기 매매 수요가 집중된 모습이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3,121억 원으로 코스닥 전체 287위 수준이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비중이 눈에 띈다. 외국인 투자자 보유 물량은 197만 6,651주로, 전체 상장 주식 수 대비 외국인소진율은 1.50%를 나타냈다. 적극적 대량 매수보다는 제한적 수준의 참여에 그쳤지만, 개인과 기관에 더해 외국인까지 고르게 수급이 유입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장중 흐름을 시간대별로 보면 변동성이 상당했다. 오전 9시에는 2,270원에서 출발해 2,245원까지 밀렸다가 2,310원에 거래를 마치며 초반 조정을 소화했다. 10시에는 2,320원에 시작해 2,385원까지 오르며 상승폭을 키운 뒤 2,360원에 안착했다.
11시에는 2,435원에서 시작해 장중 최고가인 2,545원까지 치솟으며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후에도 2,505원 선을 유지하며 우상향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12시 이후에는 차익 실현성 매물이 나오며 2,495원에서 2,390원까지 되돌림이 나타났다.
오후 들어서는 방향성 탐색이 이어졌다. 13시에는 2,390원대에서 등락하다가 2,375원에 거래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14시에는 2,375원에서 시작해 2,395원까지 재차 오르기도 했지만, 매물이 다시 쏟아지며 2,370원에 마감했다. 이후 종가는 2,365원으로 확정되며 하루 전체로는 상승 기조를 지켰다.
시장에서는 대한광통신이 업종 평균을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단기 수급 유입과 차익 실현 매물이 맞부딪치며 변동성이 커진 전형적인 개별주 장세로 해석하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신규 호재나 실적 재료보다는 수급 중심의 단기 매매 비중이 높아, 향후 실적 흐름과 업황 변화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다시 결정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코스닥 내 통신·광통신 관련 종목들이 최근 지수 대비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한광통신의 주가 강세가 추세로 이어질지 여부는 향후 업황 전망과 수급 동향에 좌우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