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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영, 청춘의 흔들림 품었다”…마이유스 속 첫사랑 서사에 촉촉한 눈빛→시청자 심장 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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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영, 청춘의 흔들림 품었다”…마이유스 속 첫사랑 서사에 촉촉한 눈빛→시청자 심장 두드린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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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창 너머로 불어오던 청량한 바람처럼, 전소영은 ‘마이 유스’ 첫 장면에서 소년 같은 설렘을 품고 무대 위로 걸어 나왔다. 신예 전소영이 연기하는 성제연은 스스로의 진심조차 낯선 열아홉 살의 소녀였다. 방학식이 끝난 바닷가에서 고백의 기로에 섰던 제연은 담백한 눈빛과 떨리는 목소리로 첫사랑의 순간을 오롯이 담아냈으며, 그 아쉬움과 미완의 감정이 화면을 따스하게 감돌았다.

 

전소영은 청춘의 설렘과 긴장, 그리고 이루지 못한 고백의 미묘함을 세밀한 표정과 호흡, 조심스런 몸짓으로 빚어냈다. 대사 한마디가 없어도 흔들리는 눈동자와 작은 몸짓으로 시청자들에게 제연의 내면을 깊숙이 전했다. 무표정한 듯하면서도 금세 스며드는 미소, 고운 목소리의 떨림은 마치 사춘기의 불안과 기대 그 자체였다.

“첫사랑의 설렘을 담았다”…전소영, ‘마이 유스’서 청춘 감정 진폭→시청자 시선 집중 / JTBC
“첫사랑의 설렘을 담았다”…전소영, ‘마이 유스’서 청춘 감정 진폭→시청자 시선 집중 / JTBC

특히 전소영이 선보인 첫사랑의 진폭은 드라마 ‘마이 유스’ 전반에 청춘 특유의 기류를 불어넣었다. 어린 시절의 모범생에서 어른이 된 성제연(천우희)의 감정선까지, 두 배우의 연기는 공기처럼 자연스럽게 이어졌고, 등장하는 순간마다 시청자의 집중을 붙들었다. 신인답지 않은 노련함과 진정성이 더해져 극 전체의 몰입감을 한껏 높였다.

 

방송 이후 전소영은 “풋풋함의 정석”, “신인 같지 않은 표현력” 등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전작 ‘킥킥킥킥’과 ‘바니와 오빠들’에서 쌓은 다양한 캐릭터 경험이 이번 ‘마이 유스’에서 한층 깊은 연기로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더욱 다양해지는 감정 변화가 성제연의 성장 서사에 설득력을 얹었다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감정의 진폭을 오롯이 담아낸 전소영이 앞으로 ‘마이 유스’에서 어떻게 달라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소영이 주연으로 나서는 청춘 로맨스 ‘마이 유스’는 매주 금요일 밤 8시 50분 두 편 연속 방송된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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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영#마이유스#성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