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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현 무대 장악력 절정”…대전의 밤, 빛과 환희로 가득→팬심 뒤흔들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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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 밤의 촉촉한 공기가 노래와 만나 무대를 전혀 다른 세계로 바꿔놓았다. 밝은 조명과 관중의 함성 속에 윤수현은 무대 중앙에 단단히 자리 잡았다. 검은색 하이웨이스트 스커트와 넉넉한 흰색 민소매 블라우스, 큼지막한 리본이 어우러진 스타일링은 무대를 더 넓고 찬란하게 만들었다.
윤수현의 실루엣은 대형 전광판 속에서 두 배로 확장돼 현장을 장악했다. 양팔을 힘차게 들어올린 채 관객과 눈을 맞추는 순간마다, 무대와 객석 사이의 경계는 희미해졌다. 수직으로 쏟아지는 드라마틱한 조명과 연기 효과는 열정과 환희의 공기를 가득 채웠다.
무대를 내려다보며 관객들과 소통하는 윤수현의 표정엔 자신감과 설렘이 가득했다. 곳곳에서 들려오는 팬들의 응원소리는 공연의 에너지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팬들은 “무대 장악력이 대단하다”, “윤수현의 무대는 항상 기대 이상”이라며 뜨거운 마음을 메시지로 전했다.
윤수현은 “대전은 언제나 대박 항상 감사합니다 내일은용 화요일, KBS 전국노래자랑 양구편 녹화장에서 만나뵐게요”라는 소감과 함께 진심 어린 감사를 당당하게 전했다. 음악과 관객을 향한 애틋한 마음이 한 문장에 온전히 담겼다.
과거보다 한층 성숙해진 감수성과 열정으로 돌아온 윤수현의 무대는 새로운 계절의 시작점에서 더욱 큰 환희를 안겼다. 팬심과 음악적 열정이 어우러진 이번 공연의 여운은 긴 시간 동안 현장을 찾은 이들의 가슴에 깊게 남았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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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현#대전#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