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수페타시스 2%대 상승…코스피 약세 속 반도체주 강세 이어가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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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8일 오전 장에서 이수페타시스 주가가 강세를 보이며 투자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외국인 보유 비중이 높게 유지되며 수급 측면에서 탄탄한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단기 차익 실현과 저가 매수세가 맞부딪히는 구간에서 향후 주가 방향성에 시장의 이목이 모이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8일 오전 9시 48분 기준 이수페타시스는 전 거래일 종가 135,200원에서 3,200원 오른 13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률은 2.37%다. 같은 시간 동일 업종 등락률이 -0.12%를 기록하는 가운데 이수페타시스는 비교적 뚜렷한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출처=이수페타시스
출처=이수페타시스

장 초반 주가는 시가 135,600원으로 출발한 뒤 132,100원까지 밀렸다가 138,500원까지 치솟는 등 적지 않은 등락을 보였다. 오전 9시 48분까지 집계된 거래량은 326,762주, 거래대금은 443억 6,600만 원으로 유동성이 풍부한 편이다. 단기 차익 실현 매물과 추가 상승을 기대한 매수세가 맞서며 종목 내 매매 회전이 활발해진 것으로 해석된다.

 

시가총액은 10조 1,378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순위 62위에 올라 있다. 프리미엄이 반영된 밸류에이션도 눈에 띈다. 이수페타시스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70.25배로, 동일 업종 PER 71.70배와 근접한 수준이다. 업종 평균과 비슷한 밸류에이션을 형성하고 있어 성장성 기대가 상당 부분 가격에 반영돼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비중이 두드러진다. 상장 주식수 73,409,219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은 23,595,747주로 집계됐다. 외국인소진율은 32.14%로, 국내 투자자뿐 아니라 해외 자금도 이 종목에 안정적으로 머무는 양상이다. 업계에서는 반도체와 차세대 기술 관련 성장주에 대한 글로벌 자금의 선별적 유입이 지속되는 흐름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다.

 

전일 흐름과 비교하면 단기 변동성 확대가 더 뚜렷해진 모습이다. 지난 거래일 이수페타시스는 시가 136,700원에서 시작해 137,300원까지 올랐으나 131,9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후 135,2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당시 거래량은 1,252,762주였다. 전일 대비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주가는 상승해, 단기적으로는 우호적인 수급 환경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이수페타시스와 같은 성장주의 변동성이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금리 수준과 글로벌 반도체 경기 흐름, 기관·외국인 수급 변화 등이 맞물리며 단기 주가 조정과 추가 상승 가능성이 모두 공존하는 구간이라는 관측이다. 향후 기업 실적과 글로벌 기술 수요 지표가 주가 방향성을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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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페타시스#코스피#외국인보유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