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파라다이스 0.60% 상승…외국인 보유 10.42%에 PER 업종 평균 밑돌아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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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장 초반 코스피 상장사 파라다이스 주가가 소폭 오르며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일 대비 상승 출발 후 변동폭은 제한적인 가운데, 거래량은 전일 대비 크게 줄어 관망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투자자들은 업종 평균 대비 낮은 주가수익비율을 주시하며 향후 주가 재평가 가능성을 저울질하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6일 오전 9시 8분 기준 파라다이스는 전 거래일 종가 16,730원보다 100원(0.60%) 오른 16,830원에 거래 중이다. 시가는 16,780원으로 출발했으며, 장 초반 주가는 저가 16,670원, 고가 16,940원 사이에서 등락했다. 이 시각까지 주가 변동폭은 270원이다.

출처=파라다이스
출처=파라다이스

거래 규모는 다소 위축됐다. 오전 9시 8분 기준 거래량은 62,409주, 거래대금은 10억 4,700만 원을 기록 중이다. 직전 거래일인 25일 거래량 1,525,839주와 비교할 때 아직까지는 상대적으로 적은 수준으로, 단기 차익 실현이나 신규 매수 모두 눈치보기가 이어지는 분위기로 해석된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동종 업계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다. 파라다이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5.40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21.91배에 비해 할인이 적용된 상태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괴리가 실적 개선 여부에 따라 저평가 해소 요인이 될 수 있지만, 업황 불확실성이 지속될 경우 할인 폭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시각도 공존한다.

 

기업 규모를 나타내는 시가총액은 1조 5,626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219위를 기록하고 있다. 상장주식수는 92,405,559주이며, 이 중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9,628,582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10.42% 수준이다. 외국인 비중이 아직 높은 편은 아니어서 향후 글로벌 자금 유입에 따라 수급 방향이 달라질 여지도 남아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전일 장에서는 변동성이 다소 컸다. 25일 파라다이스는 시가 17,330원으로 장을 시작해 장중 고가 17,550원, 저가 16,670원을 기록한 뒤 16,7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루 새 고가와 저가 차이가 880원까지 벌어지며 단기 매매 수요가 활발했던 점과 달리, 이날은 이보다 좁은 폭에서 등락하며 진정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거래량과 외국인 수급 변화, 중장기적으로는 실적과 업황 개선 여부가 주가 방향성을 가를 변수로 지목된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경기와 소비 회복 추이, 관련 산업 규제 환경 등을 함께 점검하며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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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코스피#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