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로봇 장중 9.76% 급등…코스닥서 개별 매수세에 1만4,400원 돌파
12월 10일 코스닥 시장에서 유진로봇 주가가 장중 급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단기적으로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크게 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개별 종목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된 결과로 해석하며 향후 수급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10일 오전 9시 59분 기준 유진로봇은 전 거래일 종가 13,120원보다 9.76% 오른 1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는 13,470원에 형성됐고, 장중 저가 13,170원, 고가 14,790원 사이에서 등락했다. 현재까지 주가 변동폭은 1,620원이다.

거래도 크게 늘었다. 이날 오전까지 거래량은 4,605,538주, 거래대금은 653억 5,100만 원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 거래량 3,324,377주와 비교하면 단기간에 수급이 눈에 띄게 유입된 것이다. 유진로봇은 이날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5,379억 원을 기록하며 전체 171위에 올라 있다. 외국인소진율은 14.64% 수준이다.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이 플러스 0.28%에 그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유진로봇의 주가 흐름은 업종 전반보다 훨씬 가파른 상승세다. 개별 PER은 제공되지 않았으나 동일 업종 평균 PER 68.85를 감안할 때, 현재 주가는 시장 전체보다는 유진로봇 고유의 기대 요인에 의해 좌우되는 양상으로 평가된다.
직전 거래일인 9일 유진로봇은 시가 12,740원에 출발해 장중 고가 13,860원, 저가 12,480원을 기록한 뒤 13,120원에 마감했다. 당시 거래량은 3,324,377주 수준이었다. 연이은 거래량 확대와 주가 상승으로 단기 모멘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 향후 수급 방향과 실적, 로봇 산업 흐름이 주가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시장에서는 단기 급등 이후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유의해야 한다는 진단도 제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