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닥 엘앤씨바이오 13퍼센트 급등…거래량 두 배 넘게 늘며 강세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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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엘앤씨바이오 주가가 12월 9일 장 초반 10퍼센트대 급등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거래량도 전 거래일의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단기 수급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단기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향후 주가 흐름과 실적 모멘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 35분 기준 엘앤씨바이오는 전 거래일 종가 67,100원보다 9,100원 오른 7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률은 13.56퍼센트다. 장 시작은 시가 78,800원에서 출발해 한때 80,000원까지 고가를 높였고, 이후 72,500원까지 저가를 낮추는 등 변동폭 7,500원을 기록했다.

출처=엘앤씨바이오
출처=엘앤씨바이오

거래 수급도 크게 늘었다. 이날 현재까지 거래량은 1,004,605주, 거래대금은 762억 1,5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 거래일 484,215주가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거래량이 이미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단기 매매세가 크게 유입되며 유동성이 확대된 셈이다.

 

시가총액은 1조 8,809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내 38위에 올라 있다. 같은 시점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이 1.26퍼센트 상승에 그친 데 비해 엘앤씨바이오는 13.56퍼센트 급등하며 업종 내에서 두드러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밸류에이션 지표도 눈에 띈다. 엘앤씨바이오의 주가수익비율 PER는 22.88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75.31배보다 낮은 수준이다. 업종 평균과 비교할 때 주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이익 배수를 반영하고 있어 추가 재평가 가능성에 대한 해석도 나오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 소진율은 3.20퍼센트로 파악됐다.

 

직전 거래일 엘앤씨바이오는 67,800원에 출발해 장중 69,400원까지 올랐으나 65,8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고, 최종적으로 67,100원에 마감했다. 전날 등락이 제한적인 박스권 흐름에 머물렀던 것과 달리, 이날은 시가와 고가, 저가가 모두 크게 벌어지며 변동성이 확대되는 흐름이다.

 

단기 급등과 거래량 폭증이 함께 나타난 만큼 향후 수급 추이와 기업 펀더멘털에 대한 시장 평가가 주가 방향성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실적 개선 여부와 추가 재료 등장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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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씨바이오#코스닥#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