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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공작 결탁” 주장…권성동, 김건희 특검 소환에 결백 강조
정치

“정치공작 결탁” 주장…권성동, 김건희 특검 소환에 결백 강조

박다해 기자
입력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을 둘러싼 갈등이 김건희 특별검사와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 사이에서 격화되고 있다.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권성동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로 하면서, 정치적 파장이 증폭되고 있다.

 

특검팀은 26일 "내일(27일) 권성동 국회의원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언론에 공지했다. 이번 조사는 통일교 지원 등과 관련해 권 의원이 정치자금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겨냥한다. 권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며 "27일 10시에 특검 조사에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특검 측이 주장하는 모든 사안에 대해 결백하다. 그렇기에 당당하다"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이어 권 의원은 "특검이 일부 언론과 결탁해 정치공작을 이어가고 있다. 당당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현 정부의 압박을 정면 비판했다. 그는 "이미 문재인 정부의 정치 탄압을 이겨냈다. 이번 이재명 정부의 표적 숙청 시도 역시 반드시 극복해 내겠다"고 주장했다. 또 "정의를 향한 길은 아무리 굽이치고 험난해도 결국 진실이라는 목적에 도달하기 마련"이라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통일교 행사 지원 등을 명목으로 전 세계본부장 윤모 씨(구속기소)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수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한학자 통일교 총재로부터 현금이 든 쇼핑백을 직접 전달받았다는 의혹도 함께 수사 선상에 올랐다. 민중기 특검팀은 윤 씨와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2023년 3월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권성동 의원을 지원하기 위해 통일교 교인들을 대거 입당시켰다는 혐의도 살피고 있다.

 

앞서 지난달 18일, 특검팀은 권 의원의 자택과 국회 의원실, 강릉 지역구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또한 국민의힘 당원명부 확보를 위해 당사를 압수수색하려 했으나 당 측 반발로 무산됐다.

 

정치권 일각에선 권 의원에 대한 이번 수사가 정국에 변곡점을 가져올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권 의원의 강경한 대응을 계기로 여야는 김건희 특검을 둘러싸고 한층 첨예하게 대립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검팀은 조사를 마친 뒤 관련 수사 결과를 신속히 정리할 계획이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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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김건희특검#정치자금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