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요한의 눈물, 팀을 움직였다”…‘트라이’ 윤성준 운명→최종 결승 궁금증 폭발
밝고 당당한 청춘의 모습으로 장면을 연 배우 김요한은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 11회에서 럭비부 주장 윤성준 역으로 깊은 울림을 남겼다. 내면의 불안을 털어놓는 순간, 그리고 주가람 감독을 향한 단호한 신뢰까지 김요한만의 진심 어린 연기가 화면을 가득 채웠다.
레이어처럼 겹겹이 쌓인 압박과 책임, 대표 주장으로서 감당해야 할 무게가 자연스럽게 소재로 떠올랐다. “주장이라는 게 큰 대회 앞두고 다치기나 하고, 진짜 쓸모없어진 것 같았다”는 고백은 시청자들의 가슴에 뿌리 깊은 공감의 파문을 전했다. 동시에 위태로운 팀을 한마음으로 엮는 리더십은 김요한의 묵직하고 단호한 발언에서 절정에 달했다. 주가람 감독을 교체하려는 학교에 맞서 “감독 바꾸면 저희 전국체전 안 나갑니다. 우리 여기까지 끌고 온 건 주가람 감독님이다”라며, 럭비부의 끈끈한 동료애를 힘주어 드러냈다.

이번 회차에서 김요한은 진학을 미끼로 한 교감의 회유에도 굴하지 않으며, 팀의 결속과 감독과의 신뢰를 지켰다. 병실을 오가는 마음, 결승전 전략에 집중하는 장면, 주가람 감독과의 섬세한 브로맨스가 한 편의 성장 드라마처럼 펼쳐졌다. 윤성준은 외면의 단단함과 내면의 유약함을 자유롭게 교차하며, 청춘의 성장통을 오롯이 보여주었다. 김요한의 절제된 표정과 굳은 의지는 인생캐릭터 그 자체로 다가왔다.
이러한 서사적 흐름은 럭비부 전체를 하나로 묶는 결정적인 역할로 이어졌다. 성준은 누구보다도 동료를 위했고, 주가람 감독과의 약속을 단 한 순간도 놓치지 않았다. 마지막 결승 무대 진출을 향한 약속과 의지, 그리고 부상을 무릅쓴 리더의 희생까지,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의 메시지와 완벽하게 맞닿았다. 김요한은 강단과 애틋함을 오가며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이끌어냈다.
마지막회를 앞두고 김요한이 이끌 윤성준의 결승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기대를 자아낸다. 기적 같은 마지막 순간, 주가람 감독과 동료들과의 유종의 미가 어떻게 그려질지, 윤성준의 눈물에 담긴 감동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얼마나 적실지 귀추가 주목된다.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 최종회는 오늘 밤 9시 50분 SBS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