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티앤씨알오, 347억 원 공급계약”…화학물질 유해성 시험자료로 매출 기반 확대
디티앤씨알오(383930)가 최근 인천지방조달청과 3,473,860,909원 규모의 ‘2025년 화학물질 유해성시험자료 생산’ 단일판매·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2024년말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35,970,935,118원의 9.7%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회사 매출 변동성 완화와 수주 기반의 안정화를 기대하게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계약기간은 2025년 9월 5일부터 2026년 10월 30일까지로, 공급 지역은 대한민국 전역이다. 계약금 및 선급금이 포함되며, 대금지급 방식은 착수보고회 이후 확정될 예정이다. 납품은 자체생산 방식으로 진행되며, 최종 수요기관은 한국환경공단이다.
![[공시속보] 디티앤씨알오, 347억 원 규모 공급계약 체결→2025년 화학물질 유해성시험자료 생산](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908/1757295449661_886711094.jpg)
업계에서는 환경 및 화학물질 분야 B2B 수주가 사업 구조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평가하고 있다. 신규 수요처 확보를 통해 장기적 실적 개선 여지를 확보한 데다, 공공조달 시장 진출 경험을 쌓으며 시장 점유율 확대 가능성도 제기된다.
관련 전문가들은 “화학물질 관리 규제가 강화되는 흐름과 맞물려, 해당 시험자료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며 “공급계약을 기반으로 한 후속 수주 가능성도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디티앤씨알오 측은 “상기 계약금액은 부가세 별도이며, 향후 진행 과정에 따라 조건이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계약기간 종료일이 곧 납품 기한임을 명확히 했다. 회사는 조건 변동이나 추가 정보 발생 시 공시를 통해 시장에 신속히 알리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2024년 대비 이번 공급계약은 지난 3년간 유사 사례가 없었던 만큼, 비교적 대형 수주로 평가된다. 당국의 환경안전 정책과 시험자료에 대한 니즈 확대 흐름도 실적 모멘텀 요인으로 거론된다.
향후 디티앤씨알오의 수주 확대와 계약 이행이 실적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