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주식수 16,258,566주로 증가…지투지바이오, 1,083만 주 무상증자 추가상장
지투지바이오가 대규모 무상증자를 마무리하고 오는 11월 25일 신주를 추가 상장한다. 단숨에 1,083만 주가 시장에 유입되며 유통주식수가 크게 늘어나는 만큼 단기 주가 변동성과 수급 영향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가 커지고 있다. 증권가는 이번 조치가 단기 체감가치 변동을 키울 수 있는 만큼 상장 일정과 의무보유 물량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투지바이오는 무상증자를 통해 발행한 보통주 10,839,044주에 대해 11월 25일을 상장일로 확정했다. 상장 완료 후 지투지바이오의 전체 상장주식 수는 기존 물량을 포함해 16,258,566주로 늘어난다. 추가 상장되는 신주의 1주당 액면가는 500원이며, 배당기산일은 2025년 1월 1일로 설정됐다.
![[공시속보] 지투지바이오, 무상증자 추가상장→유통주식수 대폭 확대](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1120/1763627285570_799613949.jpg)
대규모 신주 유입에도 전량이 즉시 시장에 풀리는 것은 아니다. 회사는 이번 무상증자와 관련해 총 2,660,734주의 의무보유 물량을 설정했다. 구체적으로 334,318주는 2025년 11월 25일부터 2026년 8월 13일까지, 398,644주는 2025년 11월 25일부터 2027년 8월 13일까지, 1,927,772주는 2025년 2월 21일부터 2028년 8월 13일까지 각 기간 동안 매도 제한을 받는다. 여기에 우리사주조합 배정분 30,600주는 2025년 11월 25일부터 2026년 8월 29일까지 의무예탁된다.
이번 무상증자는 전량 액면가 500원으로 발행돼 기존 주주 입장에서는 보유 지분율이 크게 흔들리지 않으면서도 주식 수가 늘어나는 구조다. 다만 유통 물량 확대에 따라 유동성은 개선될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수급 불균형에 따른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특히 의무보유·의무예탁 해제 시점에 추가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있어 중장기 수급 추적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거래소 관계자들은 공시를 통해 상장 일정과 의무보유기간 등 세부 사항을 상세히 안내했다. 투자자 입장에선 신주 상장일과 향후 매매 제한 해제 스케줄을 확인한 뒤 투자 전략을 세우는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시장에서는 향후 지투지바이오의 연구개발 진행 상황과 수급 변수에 따라 주가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