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완 47년 결혼 준비 고백”…라디오스타 시선집중→이수만 일화까지 감정 파장

김동완의 환한 미소가 가득한 라디오스타 현장은 농담 뒤로 숨은 진심과 솔직함으로 번져갔다. 신화의 오랜 활동을 지나온 김동완은 결혼 준비에 대한 남다른 생각을 털어놓으며 스튜디오를 한바탕 뒤흔들었다. 결혼식에 대한 소신, 이민우 결혼에 얽힌 속마음 등 예측을 뛰어넘는 고백들이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날 김동완은 1인 기획사를 운영하며 겪은 독특한 비하인드부터, 자신을 두고 파산에 이를 뻔한 회사와의 관계 등 남다른 에피소드를 솔직하게 전했다.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서 시청률 20퍼센트를 넘긴 성공 신화의 뒷이야기와, ‘오징어 게임’을 언급하며 유의미한 기록에 대한 소감도 덧붙였다. 시청자로부터 쏟아진 애정만큼이나 원성도 유쾌하게 돌아봤고, 오랜 대중의 사랑에 감사와 애착을 표현했다.  

연기 열정에 관해서도 김동완의 진가가 빛났다. 극 중 줌바댄스 강사 역을 완성하기 위해 직접 줌바 학원을 다닐 만큼 메소드 연기에 몰입했다는 고백과, 스튜디오에서 즉석으로 선보인 현란한 줌바 댄스로 출연진과 관객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예상치 못한 에너지로 토크쇼 현장의 분위기는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가장 화제였던 순간은 김동완이 47년째 결혼을 준비 중이라며도 “결혼식은 하지 않겠다”는 강단 있는 소신을 밝힌 부분이었다. 신화 멤버 이민우의 결혼을 둘러싼 인간적 감정부터, 자신의 삶과 사랑, 아이돌 시절의 추억까지 허심탄회하게 녹여냈다. 출연자들이 즉석에서 던진 질문도 가감 없이 받아들이며 묘한 긴장감과 공감을 동시에 자아냈다.  

이어서 김동완은 SM 창립자 이수만과의 50분 면담 비화를 공개했다. 무려 49분간 이수만의 이야기를 듣고 단 1분 동안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는 경험을 유머러스하게 토로하며, “내 인생에서 가장 짧고도 긴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국민 드라마의 주연부터 1인 기획사 대표, 아이돌 그룹 신화의 멤버까지, 다채로운 인생 이야기는 듣는 이의 마음을 흔들었다.  

한편 김동완이 출연하는 MBC ‘라디오스타’는 촌철살인의 입담과 예측불허의 토크가 시청자 사랑을 이끌고 있다. 이날 ‘K-아재 흥행 헌터스’ 특집은 27일 수요일 밤 10시 30분 방송을 통해 따뜻한 여운을 남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