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서 1조9천억 시총 방어…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업종 강세 속 1%대 상승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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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코스피 시장에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주가가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시가총액 1조 원대 후반을 유지하고 있다. 단기 변동성은 크지 않지만 업종 전반의 강세와 보조를 맞추는 흐름이 나타나면서, 향후 수급 방향에 투자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1일 오전 9시 12분 기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전 거래일 종가 36,750원보다 400원 오른 37,150원에 거래됐다. 등락률은 1.09% 상승으로, 같은 시점 해당 업종 평균 등락률 1.13% 상승과 비슷한 수준이다.

출처=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출처=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이날 시가는 37,100원에서 형성됐고, 장중 주가는 36,800원에서 37,300원 사이에서 오갔다. 현재까지 확인된 주가 변동폭은 500원이다. 거래량은 1만4,753주, 거래대금은 5억4,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시가총액은 1조9,401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198위에 올라 있다. 상장 주식수는 5,236만5,463주이며, 업종 평균 주가수익비율 PER은 73.50으로 나타났다. 업종 자체가 성장 기대를 반영해 높은 밸류에이션 구간에 머무르는 가운데, 해당 종목도 비슷한 흐름을 따라가는 모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비중이 눈에 띈다. 전체 상장 주식수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365만1,484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6.97%를 기록했다. 외국인 한도 주식수와 동일한 기준으로 산출된 수치로, 장기 투자 성향이 강한 외국인 자금이 일정 부분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전일 장에서는 변동성이 더 컸다. 지난 거래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시가 37,250원에서 출발해 장중 한때 37,950원까지 올랐으나 36,5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최종 종가는 36,750원으로 마감했으며, 당시 거래량은 30만474주에 달했다. 전일 대비 이른 시각 기준 거래 규모가 줄어들면서 이날은 단기 매매 수요가 다소 진정된 분위기다.

 

증권가에서는 에너지 소재 업종 전반에 대한 성장 기대와 글로벌 친환경 전환 흐름이 중장기적으로 주가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코스피 변동성, 금리 수준, 외국인 수급 변화 등에 따라 주가가 민감하게 움직일 수 있다는 점에서 관망세도 공존하는 모습이다.

 

투자자들은 향후 분기 실적과 설비투자 계획, 글로벌 수요 전망 등 펀더멘털 변화를 주목하고 있다. 특히 매크로 환경과 업종 밸류에이션 부담이 계속 거론되는 만큼, 수급과 실적의 균형 여부가 향후 주가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관측된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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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코스피#외국인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