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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환율 0.20% 상승”…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에 249.54원 기록
경제

“브라질 환율 0.20% 상승”…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에 249.54원 기록

김태훈 기자
입력

8월 1일 오전 브라질 환율이 249.54원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 대비 0.50원(0.20%) 올랐다.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국내에서 브라질과의 무역이나 송금을 준비하는 개인·기업의 환율 부담이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

 

1일 오전 9시 57분 기준 브라질 환율은 전일(7월 31일)보다 0.50원 상승해 249.54원에 거래됐다. 장중 최고가는 252.48원, 최저가는 248.27원까지 등락을 보였다. 현찰 환전 시 현찰 매수가는 274.99원, 매도가는 224.59원에 형성됐으며, 송금 수취 기준 환율은 246.55원으로 나타났다. 송금 보낼 때의 수치는 별도로 제공되지 않았다.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브라질 환율 역시 변동성 흐름을 반영했다. 환전 및 해외송금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실시간 환율 변동을 주시해야 한다는 신중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전문가들은 최근 달러화 강세와 함께 신흥국 통화의 등락폭이 커지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한 외환시장 전문가는 “글로벌 시장의 위험선호 심리가 약해질 경우 브라질 환율의 추가 상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무역·송금 목적의 환전은 분할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금융당국은 환율시장 동향을 면밀히 관찰하면서 필요시 시장안정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브라질 환율 상승률은 최근 한 달 중 평균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에선 앞으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과 국제 금융환경 변동에 브라질 환율이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 관계자들은 “국제 상품거래·투자·송금 등 브라질 관련 수요가 많은 기업과 개인은 환율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전했다. 향후 브라질 환율 흐름은 미국 금리, 원자재 가격 등 주요 변수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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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환율#글로벌금융시장#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