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K텔레콤 53,900원 보합”…동일업종 하락 속 외국인 소진율 72%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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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SK텔레콤 주가가 53,900원으로 전일 종가와 동일한 수준을 기록하며 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11월 11일 오전 9시 41분 기준)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시가 54,000원에 출발해 한때 54,400원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53,900원까지 내려앉은 뒤 이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거래량은 117,602주, 거래대금은 63억 6,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의 시가총액은 11조 5,772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내 54위를 기록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11.42배로, 통신업종 평균인 12.70배보다 낮은 수준이다. 배당수익률은 6.57%로 투자자 배당 매력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SK텔레콤
SK텔레콤

외국인 투자자의 SK텔레콤 주식 소진율은 72.37%로 드러났으며, 동일업종 지수는 이날 -0.57% 하락 중임에도 SK텔레콤은 보합세를 이어갔다. 업계에서는 통신주의 안정적인 수익성과 높은 외국인 지분율이 현재 주가 방어에 힘을 보태고 있다는 평가가 잇따른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SK텔레콤의 낮은 PER과 높은 배당수익률은 중장기 안정적 투자 대상이라는 신호로 해석된다”면서 “코스피 통신업종 전반에 하락 압력이 있음에도 SK텔레콤 특유의 방어력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향후 통신업종 주가 흐름은 배당정책, 대외 금리 변화, 외국인 투자자 추이 등에 따라 추가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다음 분기 실적 발표와 통신업 요금 정책 변화를 주시하고 있다.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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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외국인투자자#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