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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유망주 꿈 후원”…대한체육회·태인, 150만원 장학금→미래 체육인재에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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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유망주 꿈 후원”…대한체육회·태인, 150만원 장학금→미래 체육인재에 희망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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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하면서도 깊은 공감이 흐른 협약식 현장은 미래 체육을 향한 따뜻한 기대감으로 가득 찼다. 대한체육회와 태인이 손을 맞잡으며, 전국의 고등부 우수 선수들에게 실질적인 격려의 손길이 닿았다. 참석자들은 체육 유망주를 위한 응원에 목소리를 모으며, 후원에 담긴 의미를 여실히 보여줬다.

 

대한체육회는 9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태인과 ‘태인체육장학금 후원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태인은 64개 정회원 종목단체에서 추천받은 고등부 우수선수 최대 64명에게 1인당 15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장학금 150만원 지급”...대한체육회·태인, 고교 우수선수 후원 협약 / 연합뉴스
“장학금 150만원 지급”...대한체육회·태인, 고교 우수선수 후원 협약 / 연합뉴스

김택수 진천선수촌장, 이상현 태인 대표 겸 대한사이클연맹 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하며, 체육계와 민간의 따뜻한 상생 의지를 비쳤다. 대한체육회는 향후 장학사업을 운영하며 행정적 지원은 물론, 국가대표 선수촌 내 다양한 견학과 체험 프로그램, 홍보 활동에도 협업할 예정이다.

 

태인 장학금은 지난 1990년 시작된 이래 누적 741명, 약 66억원의 후원이 이뤄진 국내 최장수 체육 전문 장학사업으로 꼽힌다. 해마다 유망주들에게 꿈의 마중물이 돼 주었다는 현장의 평도 이어졌다.

 

이상현 태인 대표는 “태인체육장학금이 학생 선수들의 꿈을 이어가는 든든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체육 발전과 사회공헌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택수 진천선수촌장은 “체육 꿈나무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민간과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차가운 훈련장에 번지는 노력이 한 줌의 희망이 돼 돌아가는 시간. 이번 협약은 유망주들의 눈빛이 더욱 반짝이도록 곁에서 따스히 지켜보는 울림으로 다가온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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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태인#체육장학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