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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달빛 파도 속 한밤의 미로”…가을해변 청초 눈빛→잔잔한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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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달빛 파도 속 한밤의 미로”…가을해변 청초 눈빛→잔잔한 위로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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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질 무렵의 바닷가, 부드러운 파도가 귓가를 스치며 하루의 끝을 알렸다. 김선우는 푸른 저녁 바람 속에 머릿결을 내맡긴 채 저무는 하늘빛 너머로 자신의 내면을 조용히 비춰 보였다. 카메라 앞으로 다가선 그 눈빛에는 말보다 더 깊은 감정의 결이 깃들어 있었고, 청초함과 몽환 사이를 오가는 그의 표정은 어느새 석양 끝 어둠을 끌어안는 바다와 닮아갔다.

 

밤바다와 하나가 된 긴 흑발, 회색빛 가디건과 하얀 스커트의 부드러운 조화는 모래사장 위에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졌다. 신발을 벗은 발끝엔 답답한 도시를 잠시 벗어난 자유와, 그 너머로 향하는 편안함이 어려 있었다. 손에 쥔 휴대전화, 돌아보는 몸짓, 말 대신 머금은 여운까지. 김선우는 어떤 언어보다 강렬하게 순간의 감성을 사진에 담았다.

인플루언서 김선우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김선우 인스타그램

특별한 문구를 대신한 바다와 밤의 상징, 별빛을 연상시키는 아련한 분위기는 팬들의 상상에 여지를 남겼다. 따뜻한 위로와 벅찬 감탄, “잔잔한 밤바다 같았다”는 반응처럼, 김선우의 여유로운 근황은 새로운 계절의 문턱에서 많은 이들에게 아늑한 쉼을 건넸다.

 

도회적 일상에서 벗어나 바닷가로 향하는 선택, 조용한 자연 속 김선우의 모습은 이전에 비해 한층 여유 있는 감정선으로 다가온다. 깊어지는 9월의 밤, 해변의 고요함 속에서 그는 다시 한번 자기만의 담담한 시선을 세상에 전했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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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인플루언서#가을해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