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코스피 시장 흔드는 삼성전기”…동일업종 대비 안정적 주가 유지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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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가 10월 20일 오전 한때 212,000원의 고가를 기록하며, 코스피 시장에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1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삼성전기 주가는 207,000원으로 전일 종가와 같은 수준에서 거래 중이다. 시가는 208,000원, 장중 저가는 205,500원으로 집계됐으며, 변동폭은 6,500원에 달했다. 거래량은 현재까지 65,197주, 거래대금은 135억 6,800만 원으로 집계되며 시장 내 존재감을 드러냈다.

 

삼성전기의 시가총액은 15조 3,869억 원으로 코스피 내 40위에 올라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소진율 역시 37.97%를 유지하면서 글로벌 자금 유입이 꾸준한 것으로 분석된다. PER(주가수익비율)은 27.36배로 동일업종 평균치인 74.45배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해당 수치에 대해 투자 매력도가 높아진 배경으로 꼽고 있다.

출처 : 네이버페이 증권 제공
출처 : 네이버페이 증권 제공

한편 동일업종은 이날 -0.64%의 등락률을 나타내며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기는 이같은 상황에서도 가격 방어력을 입증하고 있다는 평가다. 현장에서는 코스피 내 대표 부품·소재 기업에 대한 이목이 쏠리는 한편, 향후 외국인 투자 동향과 업종 내 수급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PER이 낮은 종목은 향후 실적 개선 또는 재평가 가능성이 크다”며 “업종 내 시장 재편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가격 및 수급 안정성이 삼성전기 투자심리를 뒷받침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정책과 시장 환경 변화 속에서 기업의 재무적 펀더멘털이 실제 투자 흐름과 어떻게 맞물릴지가 관건이라는 지적이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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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코스피#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