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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46.5%·국민의힘 34.8%”…정당 지지율 격차 11.7%포인트로 확대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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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지율 격차가 뚜렷이 벌어졌다.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며 양당 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 수치가 공개되자 정치권이 민심 향배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1월 6일부터 7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46.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34.8%에 머물러 양당 간 격차는 11.7%포인트로 나타났다. 이는 두 정당 모두 직전 조사 대비로 비교했을 때 변화가 뚜렷한 수치다. 더불어민주당은 직전 조사(10월 5주차) 대비 1.1%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3.1%포인트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 민주당 46.5%·국민의힘 34.8%…격차 확대(리얼미터)
[정당 지지율] 민주당 46.5%·국민의힘 34.8%…격차 확대(리얼미터)

이외에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이 각각 4.2%, 2.5%로 조사돼 소폭 지지율을 보였다. 진보당은 0.8%였으며, 기타 정당 1.7%, 무당층은 9.5%로 집계됐다. 조사 방법은 무선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로 분석됐다.

 

정당별로 나타난 격차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민심 이반을 반영한 것이라며 당 지지세 결집을 자신하는 모습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일시적 약세라는 신중한 입장을 나타내면서도, 당 쇄신 및 국정 동력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양당을 둘러싼 민심 변화는 내년 총선을 향한 각 당의 전략 구상에도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지지율 격차가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라는 분석과, "정치 현안에 따른 변동 폭이 남아 있다"는 의견이 교차하고 있다.

 

정치권은 이번 조사 결과에 예민하게 반응하며 총선 전략 점검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국회는 주요 정국 현안과 맞물린 여론의 흐름을 주시하며, 변화하는 민심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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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리얼미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