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공급 계약 1,193억 원”…한국항공우주, 산림청 수주로 매출 3.28% 추가 확보
한국항공우주가 11일 산림청 산림항공본부와 약 1,193억 원 규모의 중형급 신규헬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안정적인 매출 확보에 나섰다. 이번 계약은 2024년 말 기준 최근 매출액의 3.28%에 해당하는 규모다. 산불진화 등 국가 산림 임무 지원을 위한 수리온 파생형 헬기 4대와 조종사·정비사 교육 훈련, 수리부속, 지원장비도 함께 공급하게 된다.
계약기간은 2025년 9월 10일부터 2028년 12월 15일까지며, 「국고금관리법」 및 「국가계약법」에 의거해 대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공시속보] 한국항공우주, 산림청 헬기공급 계약체결→매출 3.28% 신규 확보](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911/1757574564630_35782006.jpg)
한국거래소는 이번 공급계약이 회사의 안정적 매출 기반 확보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공급은 대한민국 내에서 이뤄지며, 계약금과 선급금 지급 조건이 포함돼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산림항공안전 및 산불대응 역량 강화에 대한 정부 정책 기조가 수주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방위사업 전문가는 “중형헬기와 파생 서비스 제공은 향후 국내 산림 항공기 시장 확대에도 우호적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계약은 회사의 실적 변동성과 추가적인 성장 동력 확보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항공우주는 향후 사업 추진 경과에 따라 관련 실적 및 공시사항을 추가로 안내할 방침이다.
산림청의 신규헬기 사업은 최근 산불위험이 잦아지며 운용 역량 강화 필요성이 커진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지난 연도와 비교해 매출에서 신규계약이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진 점이 주목된다.
향후 정책 방향과 실제 납품 진행 상황에 따라 항공우주 산업 전반의 수주경쟁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