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xMxP, 10년 기다림 응축된 폭발”…신인 밴드, 데뷔와 동시에 트리플 감동→음악계 지각변동 예고
한 줄기 설렘으로 물든 무대 위, AxMxP는 네 명의 이름으로 새로운 계절을 열었다. 거리두기 없는 시선과 자신감이 서린 목소리가 관객을 감쌌고, 10년에 이르는 기다림 끝에 마침내 빛나는 순간이 찾아왔다. 승리의 메시지와 무채색 같던 소년들의 감정이 앨범 가득 펼쳐진 데뷔 현장이 여운을 남겼다.
AxMxP(하유준, 김신, 크루, 주환)는 FNC엔터테인먼트가 10년 만에 내놓은 신인 밴드로, 그간 축적한 시간만큼이나 깊은 음악성과 팀워크를 자랑한다. 이번 정규 1집 ‘AxMxP’를 통해 이들은 앰프를 뜻하는 팀명처럼 목소리와 에너지를 음악에 증폭시켜 전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크루는 “밴드의 정체성을 잘 드러내는 이름이며, 두 가지 의미가 모두 마음에 든다”고 전했고, 하유준 역시 “오랜 준비 끝에 처음으로 다양한 프로젝트에 설 수 있어 기쁘다”며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

네 멤버 각자의 사연이 녹아든 밴드 결성기부터 아이돌과 밴드, 두 정체성의 매력을 합친 새로운 방향성, 그리고 나이 차이를 뛰어넘은 단단한 팀워크까지. 막내 주환이 “형들과의 나이 차이조차 팀워크를 더욱 돈독하게 한다”고 밝힌 대목에서는 AxMxP만의 친밀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정규 1집 ‘AxMxP’에는 예측할 수 없는 청춘의 감정부터 첫 사랑의 설렘까지, 여러 빛깔로 번지는 10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팀명을 그대로 앨범명으로 삼은 데는 “우리 자신을 처음 소개하는 데 충분하다”는 김신의 자신감이 담겼다. 세 곡의 트리플 타이틀 중 ‘I Did It’은 강렬한 일렉 기타와 묵직한 힙합 비트 위에서 승리의 자신감을 그렸고, 하유준은 “우리 에너지의 정수”라고 강조했다. 이어지는 ‘Shocking Drama’는 펑크 록 특유의 솔직하고 재기발랄한 무드를, ‘너는 나를 시인으로 만들어 (Love Poem)’는 서정적 발라드 록으로 청춘의 여린 감정을 그려 준다. 김신은 “후렴구 멜로디가 귀에 맴도는 곡”이라며 감성을 더했다.
앨범 전반에는 밴드의 시작을 알리는 ‘Calling All You’, 이별 뒤에도 밝게 빛나는 ‘White T-shirt’, 장맛비처럼 끝없는 감정이 녹아든 ‘우기가 찾아와 (Season of Tears)’, 숨겨온 마음을 영화처럼 담아낸 ‘너만 모르는 나의 이야기 (My Secret Story)’, 일주일의 시간을 사랑으로 채우는 ‘Monday To Sunday’, 폭발하는 열정의 ‘Headbang’, 힙합과 록의 스펙트럼을 넓힌 ‘Buzzer Beater’ 등 참신한 사운드 실험이 이어진다. 직접 가사에 참여한 하유준은 “AxMxP와 팬들을 생각하며 진심을 담았다”며 앞으로의 성장도 약속했다.
오랜 준비기간 동안 AxMxP는 ‘뷰티풀 민트 라이프’, ‘FNC 킹덤’, ‘부산국제락페스티벌’ 등 대형 무대를 누볐다. 선배 뮤지션들 역시 든든한 조언자로 곁을 지켰다. 크루가 “씨엔블루 강민혁, 이정신, FT아일랜드 이재진, 하이파이유니콘 손기윤 선배님 모두 너무 큰 힘이 됐다”고 말하는 순간, 밴드의 스토리에 한층 더 온기가 더해졌다.
자체 프로듀싱에 대한 열정 또한 언급됐다. 김신은 “직접 작곡, 작사, 프로듀싱에 도전하며 우리만의 색을 더 넓히고 싶다”고 전했고, 하유준 역시 “악기 녹음에 감정을 담으려 노력했다”며 1집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AxMxP는 신인 밴드로서 흔치 않은 정규 1집을 들고 나왔으며, 여기에 트리플 타이틀 전략을 통해 가능성과 도전정신을 강조했다. 하유준이 말한 “신인상”의 꿈과 크루, 김신의 콘서트 및 음악적 소망은 모두 한 방향으로 뻗는 ‘팀’의 힘을 보여준다.
AxMxP의 정규 1집 ‘AxMxP’는 10일 오후 6시에 발매되며, 다채로운 밴드 사운드와 서사가 교차하는 이번 앨범으로 음악계의 새 바람을 일으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