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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장중 1.35% 하락”…코스피 약세·외국인 소진율 32%
경제

“LIG넥스원 장중 1.35% 하락”…코스피 약세·외국인 소진율 32%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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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주가가 9월 9일 장중 약세를 보이며 47만 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4분 기준, 주가는 전일 종가(48만 1,000원) 대비 6,500원(1.35%) 내린 상태다. 방산 업종 전반의 하락 흐름과 맞물리며 투자자들의 변동성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이날 LIG넥스원은 48만 4,500원으로 시가를 형성한 후 장중 한때 48만 5,000원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곧바로 하락 전환돼 최저 47만 4,000원까지 밀린 뒤, 현재가도 저점 부근에 머무르고 있다. 이날 오전까지 거래량은 2만4,803주, 누적 거래대금은 118억 5,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10조 4,500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54위를 기록하며 대형주로서 변동폭이 확연히 나타났다.

출처: LIG넥스원
출처: LIG넥스원

재무 지표를 보면, LIG넥스원의 주가수익비율(PER)은 34.24배로 업종 평균(24.92배)보다 높은 상황이다. 배당수익률은 0.51%로 낮은 편이다. 외국인 투자자 보유 비중은 전체 상장 주식 2,200만 주 중 706만 6,667주로 32.12% 소진율을 보였다. 이는 글로벌 방산 수요 확대 기대 속에서 외국인 관심이 여전함을 방증한다. 한편, 동일업종은 이날 0.98% 하락하며 LIG넥스원과 동조세를 나타냈다.

 

증권업계에서는 최근 글로벌 방위산업 관련 종목의 변동 폭 확대와 달러 강세,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단기 조정 요인으로 해석된다고 본다. 한 애널리스트는 “최근 코스피 시장에서 대형주 중심의 경계 매물이 이어지는 가운데 LIG넥스원도 당분간 저점 확인 과정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향후 주요 방산 수출 계약 실적과 외국인 매매 동향이 단기 주가 흐름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올해 하반기 글로벌 지정학적 상황 변화와 정부 예산 집행 여부, 코스피 전반의 수급 흐름이 추가 변동성 촉발 요인으로 꼽힌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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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코스피#외국인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