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170대 약보합”…뉴욕 증시 호조에도 단기 변동성 지속
코스피가 27일 오전 장 초반 강보합세를 보인 이후 약세로 전환해 3,170대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AI 산업 기대와 미국 증시 호조 소식에도 국내 증시는 주요 대외 변수에 신중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단기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7일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9포인트(0.05%) 하락한 3,177.77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장 시작과 함께 3,185.87(0.20% 상승)로 출발했으나, 바로 약세로 전환해 3,170선 중반에서 오르내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0.67포인트(0.08%) 오른 802.33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802.57(0.11% 상승)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 S&P500, 나스닥 등 3대 지수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의 실적 호조와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반도체주 중심의 매수세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의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 해임, 컨퍼런스보드의 기대 인플레이션 지표 상승 등 변수는 뉴욕 증시의 긍정적인 흐름에 일부 제동을 걸었다.
국내 증시에서는 이 같은 미국발 호재와 더불어 연준 인사 변동, 인플레이션 우려 등 대외 이벤트가 단기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다. 증권업계는 “AI 분야 성장 기대감이 IT·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유입되고 있지만, 주요 경제 이벤트에 대한 경계심도 상존한다”고 평가했다.
투자자들은 글로벌 경기지표와 연준 정책, 인플레이션 추이 등 대외 환경 변동성에 주의를 기울이며 신중한 투자전략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미국 연준 관련 뉴스와 주요 기술주 실적 발표 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향후 글로벌 경기 방향성과 주요 경제지표 발표 결과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