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내가 수익을 만든다”…리플 XRP, 기관 자금 유입 변수에 시장 주목
현지 시각 10월 18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서 리플 XRP(엑스알피)가 최근 가격 조정과 함께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주요 이슈로 부상했다. 코인터크는 최근 시장 변동성 확대와 기관 자금 유입 가능성을 짚으며, XRP 투자 전략에 대한 전문가 견해와 향후 전망을 전했다. 이번 동향은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조정 흐름과 미중 무역갈등, 미국 금리 정책 등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맞물려 투자 심리 변동을 초래하는 상황에서 촉발됐다.
현지 시각 기준 최근 XRP는 2025년 10월 초 3달러 선을 상회한 후 약세장 국면에서 2.30달러선까지 하락했다. 이 같은 급격한 변동은 많은 투자자의 불안 심리를 자극했지만, 투자 전략가 디엡 산(Diep Sanh)은 “공포에 따른 조기 매도는 가장 큰 위험”이라며 “리플에서의 성공은 조급함을 이겨내는 인내에서 비롯된다”는 조언을 내놨다. 실제로 2020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 과정에서 다수 투자자가 시장을 조기 이탈해 상승 전환 국면에서 기회를 놓친 바 있다.

코인터크는 최근 약 190억 달러 규모의 가상자산이 청산된 데 대해, 미중 무역갈등 등 거시환경 불확실성의 여파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한편 XRP는 하락세 속에서도 2.19달러에서 2.33달러까지 반등하며 저항선을 형성했으며, 이는 일부 자금 유입과 심리 회복의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리플이 전 세계 포춘 500대 기업들과 10억 달러 규모의 신규 협약을 체결, 기업금융 시장 진출을 본격화함으로써 XRP의 유동성 강화와 신뢰도 제고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주변 가상자산에도 적잖은 영향을 주고 있다. 각국 규제와 달러 강세, 미국(USA) 금리 정책 등도 XRP 시세 형성에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상황이다. 투자 전문가들은 단기 반등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기대감이 여전하다고 지적하며, “가상자산 시장은 본질적으로 심리적 요인에 크게 좌우되고, 내재가치가 불분명한 자산의 경우 시장 변동성 리스크에 각별히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뉴욕타임스와 CNBC 등 주요 외신도 최근 XRP의 시장 행보를 집중 조명했다. 워싱턴포스트는 “기업금융 진출을 가속화하는 리플의 전략이 디지털 금융 시장 질서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심리적 안정과 장기적 비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금리 결정과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확장 등이 실제 매출과 가치에 투영되는지가 관건”이라고 전망했다. 국제사회는 기관의 본격적 자금 유입과 리플의 협약 이행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