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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순희 ‘세 친구’ 첫 소주잔 건배”…친구의 이름으로 적신 우정과 그리움→리스너 심금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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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순희 ‘세 친구’ 첫 소주잔 건배”…친구의 이름으로 적신 우정과 그리움→리스너 심금 흔든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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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질 무렵, 오래된 골목 어귀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처럼 아련한 감성을 담아 순순희가 신곡 ‘세 친구’로 팬들 곁에 돌아왔다. 첫 소주잔에 담긴 웃음과 눈물, 그리고 잊고 있던 친구의 얼굴까지. 모든 풍경이 노래처럼 번져가는 순간, 순순희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우정과 그리움의 결을 담아냈다. 소박하고 담담한 멜로디가 주는 따스한 온기와 함께, 리스너의 마음은 묘한 여운에 젖어든다.

 

9일 공개된 순순희의 새 싱글 ‘세 친구’는 누구에게나 한 번쯤 찾아왔던 우정의 풍경, 햇살이 머문 봄날 오후 같은 시절의 대화를 음악으로 풀어냈다. “보고싶다 내 친구야, 삼겹살에 소주 한잔 하자”라는 가사는 남다른 친근함으로 오래 전 친구를 생각나게 하며, 듣는 순간 자연스레 공감과 그리움이 겹친다. 무엇보다 특별하지 않은 일상 속 한마디들이 따뜻하고도 쓸쓸하게 다가와, 뭉클한 미소를 이끌어낸다.

“보고싶다 내 친구야”…순순희, ‘세 친구’로 우정 소환→추억 물결 / 순순희
“보고싶다 내 친구야”…순순희, ‘세 친구’로 우정 소환→추억 물결 / 순순희

이번 신보에는 과거 ‘서면역에서’, ‘해운대’, ‘그대가 내 안에 박혔다(그내박)’로 순순희와 깊이 호흡을 맞춘 프로듀서 이래언이 함께했다. 여기에 임영웅의 대표곡을 작업한 편곡자 한밤(Midnight)의 감각까지 더해지며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익숙하고 친근한 선율과 순순희만의 청량한 보컬이 만들어내는 조화는 오랜 친구와의 대화처럼 자연스럽게 마음을 건드린다.

 

순순희는 이번 곡에 대해 “‘세 친구’라는 이름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 노래가 리스너 여러분의 추억 속 친구를 떠올리게 하는 매개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간 ‘믿고 듣는 감성 보컬’로 불려온 순순희는 연이어 음원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신뢰를 쌓아왔다. 이번 신곡을 통해 다시 한 번 ‘음원 강자’로서 입지를 굳힐 전망이다.

 

햇살이 내려앉은 벤치, 오랜 친구와의 소박한 건배, 지나간 시간에 대한 인사가 모두 노래 위로 전해진다. 순순희의 노랫말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잊고 지냈던 소중한 이름을 떠올리게 된다. 순수했던 우정의 시절을 그리움으로 소환하는 순순희의 ‘세 친구’는 9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됐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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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순희#세친구#이래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