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1.40% 하락…코스피 109위 대형주, 업종 평균보다 약세
12월 5일 오전 국내 증시에서 엔씨소프트 주가가 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단기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동일 업종 대비 더 큰 조정을 받는 모습이어서 향후 수급 흐름에 관심이 쏠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5일 오전 9시 25분 기준 엔씨소프트는 21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종가 215,000원 대비 1.40% 하락한 수준이다. 장 초반 213,000원에 출발한 주가는 한때 214,500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211,000원까지 밀리는 등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 시각까지 거래량은 9,580주, 거래대금은 20억 3,300만 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시각 엔씨소프트가 속한 동일 업종 등락률은 마이너스 0.53%로 집계됐다. 업종 전반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엔씨소프트의 낙폭이 이를 상회하면서 상대적 부진이 두드러진다. 단기적으로 게임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종목별 차별화 흐름이 뚜렷해지는 양상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할인 요인이 부각된다.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 기준 엔씨소프트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13.49배로 동일 업종 평균 16.56배보다 낮다. 업계에서는 향후 신작 출시 일정, 해외 매출 비중 확대 여부에 따라 밸류에이션 정상화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코스피 내 위상은 여전히 대형주다. 현재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109위로, 총 시가총액은 4조 5,673억 원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비중을 가늠하는 소진율은 32.01%로, 총 상장주식수 2,154만4,022주 가운데 689만6,877주를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외국인 수급이 향후 주가 방향성을 좌우할 변수로 거론된다.
전날 엔씨소프트 주가는 213,000원에 출발해 장중 216,000원까지 상승했다가 208,500원까지 내려가는 등 비교적 큰 변동폭을 보였다. 거래량은 12만5,425주를 기록했으며, 종가는 215,000원으로 마감했다. 최근 이틀 연속 장중 고점과 저점 사이 간격이 벌어지면서 단기 차익 실현 매물과 저가 매수세가 맞부딪히는 구도가 형성된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금리 방향, 게임 규제 환경, 신작 흥행 가능성 등 대외·대내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단기 주가 조정이 이어지더라도 향후 증권사 실적 전망과 수급 지표 변화에 따라 방향성이 재차 탐색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