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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디펜스 신작으로 차별화”…웹젠, 지스타2025 코스프레 화보 공개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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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디펜스 장르의 신작 발표와 함께 캐릭터 엔터테인먼트 전략이 IT·게임 산업의 콘텐츠 확장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웹젠이 지스타2025 공식 참가를 앞두고 신규 IP ‘게이트 오브 게이츠(Gate of Gates)’의 코스프레 화보를 공개하며, 게임 캐릭터와 실물 콘텐츠 융합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는 이번 시도를 ‘게임 지적재산권(IP) 활용 경쟁’의 분기점으로 평가한다.

 

웹젠은 7일, 지스타2025에서 첫선을 보일 전략 디펜스 게임 ‘게이트 오브 게이츠’의 캐릭터를 담은 코스프레 화보를 선공개한다고 알렸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에 기반한 이번 신작은 차원의 ‘게이트’에서 등장하는 크리처와 이들을 맞서는 미소녀 캐릭터들이 콘텐츠의 중심축이다. 신작은 13일 지스타 개막과 더불어 네이버 게임 오리지널 플랫폼의 ‘에이크라운(ACROWN)’ 포스트를 통해 디지털 화보로 먼저 선보인다.

이번 프로젝트의 특이점은 국내 코스프레 전문팀 ‘에이크라운’ 소속 모델과 더불어 일본 ‘코스믹스’팀 소속 모델 등, 실물 코스프레 분야의 글로벌 협업이 확대된 점이다. 총 11명의 프로 모델이 직접 게임 내 주요 캐릭터를 연기하며, IP의 현지화 및 팬덤 확장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웹젠은 캐릭터 브랜드 ‘웹젠 프렌즈’와의 컬래버레이션 이벤트 존까지 운영하며 오프라인 접점도 다각화한다.

 

‘게이트 오브 게이츠’는 전략적 캐릭터 운용·커스터마이징 요소가 도입된 차세대 전략 디펜스 장르로, 기존 모바일 서사 게임과의 차별성을 표방한다. 고해상도 3D 아트워크, 실시간 유닛 조작 등 기술적 완성도 또한 경쟁사 대비 경쟁력 포인트로 꼽힌다. 코스프레 화보는 오는 9일(에이크라운)과 16일(테르비스×웹젠프렌즈) 네이버 게임 포스트 시리즈에 동시 공개된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게임 캐릭터 IP를 활용한 실물 이벤트·코스프레 협업 사례가 늘고 있다. 텐센트, 넷이즈, 닌텐도 등은 메타버스·오프라인 행사와 연계해 팬 경험 중심의 마케팅을 강화 중이다. 웹젠 역시 캐릭터 사업 확장을 목표로, 부스 현장에서 코스프레 모델과의 미니게임, 단체 포토타임, 사인회 등 팬밀착형 이벤트를 선보인다.

 

관련 업계는 실제 게임 출시와 연계된 멀티 콘텐츠 전략이 향후 국내 게임산업의 신성장 축이 될 수 있다고 본다. IT플랫폼 상에서의 캐릭터 데이터 저작권 보호, 다양한 국가별 엔터테인먼트 규제 준수 등도 현안으로 제기된다.

 

게임산업 전문가는 “게임 캐릭터 IP의 실물화와 오프라인 경험 접점은 산업 내 밸류체인을 확장하는 주요 전략이 되고 있다”며 “코스프레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팬덤 경쟁에서 웹젠의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고 밝혔다. 산업계는 새롭게 공개되는 전략 디펜스 신작과 웹젠의 IP 활성화 전략이 국내외 게임, 엔터 콘텐츠 산업의 변화 흐름을 주도할지 지켜보고 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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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게이트오브게이츠#에이크라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