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닥 대장주 알테오젠 소폭 상승…장 초반 44만 원선 안착 시도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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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알테오젠 주가가 12월 15일 장 초반 소폭 오르며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고평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수급이 뒷받침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향후 바이오주 전반의 투자심리와 지수 흐름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5일 오전 9시 9분 기준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종가 433,000원에서 0.92% 오른 437,000원에 거래 중이다. 시가는 441,000원으로 출발했으며, 장 초반 현재까지 고가 441,500원, 저가 435,500원 사이에서 등락을 보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 내 알테오젠의 시가총액은 23조 3,553억 원으로 집계돼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순위 1위를 지키고 있다.

출처=알테오젠
출처=알테오젠

투자지표 측면에서 알테오젠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186.12배로 나타났다. 동일 업종 등락률이 +0.23%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장 초반 알테오젠의 주가 상승 폭이 업종 평균을 소폭 상회하고 있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고PER 구간이 이어지고 있어 실적 성장 추이와 향후 기술 수출 모멘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돼 있다는 평가도 함께 나온다.

 

수급 흐름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의 비중이 눈에 띈다. 알테오젠 상장주식수 53,505,788주 가운데 외국인은 7,553,317주를 보유해 지분율 14.1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9분까지 집계된 거래량은 55,545주, 거래대금은 243억 6,700만 원으로, 장 시작 직후임에도 적지 않은 거래가 이뤄졌다. 단기적으로는 수급 변화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전일 주가 흐름을 보면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더 컸다. 지난 거래일 알테오젠은 장 시작과 함께 428,000원에 출발해 장중 442,750원까지 상승했으나, 한때 426,0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후 매수·매도 공방 끝에 433,000원에 거래를 마감했으며, 일일 거래량은 699,191주로 기록됐다. 전일 대비해 보면 이날 장 초반에는 거래량이 진정된 가운데 가격대가 43만 원 중후반에서 형성되는 흐름이다.

 

바이오 업종 특성상 알테오젠 주가는 기술이전 계약, 임상 진행 상황,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업 소식 등 개별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해 왔다. 전문가들은 고평가 부담과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핵심 파이프라인의 상업화 진전 여부에 따라 중장기 주가 방향성이 좌우될 수 있다고 해석한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이후 발표될 국내외 증시 흐름과 함께 바이오 섹터 전반의 투자심리 회복 여부를 지켜보는 분위기다. 향후 알테오젠 주가와 코스닥 지수의 연동성, 외국인 수급 동향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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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코스닥#외국인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