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0만 원선 소폭 강세 유지…코스피 시총 1위에 거래대금 1,691억 원
16일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가 장 초반 10만 원선을 지키며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대표 대형주의 단기 흐름에 투자자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6일 오전 9시 8분 기준 삼성전자는 105,000원을 기록해 전 거래일 종가 104,800원보다 200원 오른 0.19 상승률을 나타냈다. 시가는 104,900원에 형성됐고 장 초반 주가는 104,800원의 저가와 105,600원의 고가 사이에서 움직였다. 현재까지의 변동폭은 800원이다.

거래 동향을 보면 이날 오전 9시 8분 기준 삼성전자에는 1,608,122주의 거래량이 몰렸고, 거래대금은 1,691억 5,400만 원을 기록했다. 대형 수급주답게 이른 시각부터 비교적 활발한 매매가 이어지며 코스피 지수 흐름에도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시가총액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주가수익비율 PER은 21.80배로 집계돼 동일업종 평균 PER 15.77배를 상회했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업황 사이클 회복 기대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외국인 소진율은 52.11로, 외국인 투자 비중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동일업종 지수가 0.09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삼성전자는 0.19 상승률로 업종 대비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직전 거래일 삼성전자 주가는 시가 105,300원에서 출발해 장중 105,800원까지 올랐으나 104,600원까지 밀리는 등 등락을 거듭했고, 종가는 104,800원에 마감했다. 당시 하루 동안 20,594,654주가 거래되며 대형주의 유동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단기 조정을 거치더라도 중장기적으로 반도체 실적 회복 속도와 글로벌 수요 개선 흐름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좌우될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향후 반도체 가격과 환율, 글로벌 IT 수요 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