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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수비 리더 출격”…김민재, 멕시코전 총력 방어→월드컵 준비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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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수비 리더 출격”…김민재, 멕시코전 총력 방어→월드컵 준비 신호탄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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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유니폼을 다시 입은 김민재의 얼굴엔 긴장과 함께 묵직한 책임감이 엿보였다. 경기장에는 팬들의 기대감이 더해지며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가 축제의 장으로 변했다. 지난 미국전 풀타임 소화로 약 10개월 만에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김민재는 “팀 전체가 잘 준비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9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와 평가전을 치른다. 김민재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멕시코 공격진의 운동 능력과 개별 역량을 경계하며 “수비뿐 아니라 공격수들의 적극적인 수비 가담과 공간 커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멕시코는 라울 히메네스가 A매치 117경기에서 42골을 넣으며 유럽 무대와 국제전에서 경험을 쌓은 만큼, 대표팀의 조직적인 수비가 필수적이다.

“멕시코 공격진 봉쇄 강조”…김민재, 대표팀 수비 리더 복귀 소감 / 연합뉴스
“멕시코 공격진 봉쇄 강조”…김민재, 대표팀 수비 리더 복귀 소감 / 연합뉴스

김민재는 소속팀에서 다양한 전술을 경험한 점을 언급했다. 특히 스리백의 중심으로서 커버와 리커버리 역할에 집중하며 팀 전체의 라인 간격 유지에 힘썼다고 말했다. 지난 미국전 무실점 수비를 통해 최종예선 대비 전술이 실전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점검했고, 이번 멕시코전 역시 완성도 높은 본선 준비의 연장선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새로운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와의 소통 방식에 대해서도 “독일어와 영어를 섞어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며 팀워크 구축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대표팀은 멕시코전 이후 본격적으로 월드컵 본선을 향한 담금질을 이어갈 계획이다.

 

뜨거운 함성, 묵묵한 수비 리더의 존재감, 그리고 월드컵 본선을 향한 조용한 각오가 경기장 안팎에 흐른다. 이번 친선경기는 대한민국 축구의 새로운 여정이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서막으로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기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김민재의 활약은 9일 새벽, 미국 내슈빌 지오디스파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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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대한민국축구대표팀#멕시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