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셀트리온 1%대 약세…코스피 제약주 동반 하락에도 낙폭 제한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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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대형 제약주인 셀트리온이 11월 24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업종 지수가 3%대 하락하는 가운데 셀트리온의 낙폭은 상대적으로 제한되면서 단기 수급 변화를 가늠하게 하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최근 제약·바이오 업종 전반의 조정 속에서도 대형주는 방어력이 유지되는 흐름인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4일 오전 9시 35분 기준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종가 187,400원보다 1,900원 내린 185,500원에 거래 중이다. 하락률은 1.01%다. 시가는 189,300원에서 형성됐고, 장중 고가는 189,500원, 저가는 185,100원으로 현재까지 4,400원의 변동폭을 기록했다. 상한가는 243,500원, 하한가는 131,200원이다.

출처=셀트리온
출처=셀트리온

이 시각까지 셀트리온의 거래량은 167,509주, 거래대금은 313억 5,5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시장에서 시가총액은 42조 8,202억 원으로 전체 11위를 기록하고 있다. 상장주식수는 230,960,969주이며, 이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49,905,007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21.61% 수준이다.

 

밸류에이션 지표를 보면 셀트리온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58.55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84.60배보다 낮다. 이날 동일 업종 지수가 3.96%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셀트리온의 1.01% 내림세는 상대적으로 방어적인 흐름에 가깝다. 배당수익률은 0.37%로 집계됐다.

 

직전 거래일인 2025년 11월 21일 셀트리온은 종가 187,400원을 기록했다. 당시 시가는 183,100원, 고가는 190,800원, 저가는 183,000원이었으며, 하루 동안 총 636,980주가 거래됐다. 전일 대비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장 초반 약세가 나타나면서 수급 주체들의 방향성 탐색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제약·바이오 업종의 전반적인 하락세 속에서도 개별 기업의 실적과 파이프라인에 따른 차별화가 지속될 수 있다고 본다. 업계에서는 단기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평가가 주가에 얼마나 반영될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향후 글로벌 금리 흐름, 헬스케어 섹터에 대한 위험 선호 회복 여부 등을 주시하고 있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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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코스피#제약업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