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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린 야구장, 관중 한숨”…롯데-SSG·LG-두산전 우천 취소→일정 변경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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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린 야구장, 관중 한숨”…롯데-SSG·LG-두산전 우천 취소→일정 변경 여파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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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야구장엔 아쉬움과 침묵만이 가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와 서울 잠실야구장은 갑작스러운 우천 소식에 모두 계획을 멈췄다. 관중들은 모처럼 진한 응원을 쏟을 기회마저 빗속에 미룬 채, 텅 빈 관중석을 끝까지 바라보았다.

 

6일 오후 5시 인천에서 열릴 예정이던 롯데자이언츠와 SSG랜더스의 프로야구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이 경기 일정은 29일로 연기됐다. 같은 시각 잠실구장에서 예정됐던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의 맞대결도 비로 인해 멈췄다. LG와 두산의 경기는 10일로 순연된다.

“우천에 발목”…롯데-SSG·LG-두산 경기 모두 취소 / 연합뉴스
“우천에 발목”…롯데-SSG·LG-두산 경기 모두 취소 / 연합뉴스

취소된 두 경기로 인해 프로야구 일정에는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각 팀은 남은 시즌 일정 조정에 따라 체력과 전력 운영에서 새로운 변수를 안게 됐다. 순위 싸움이 치열한 후반기, 두 경기 모두 팀 분위기와 경기 흐름에 예기치 않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비 소식 앞에 진한 응원을 삼킨 인천과 잠실 팬들은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경기 일정이 연기되면서 각 구단은 다시 한 번 팀 컨디션을 점검하게 됐다. 한편, 롯데와 SSG의 재경기는 2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고, LG와 두산의 더비 경기는 10일 잠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멍하니 비를 바라보던 관중들 사이에는 조용한 기대도 남았다. 이번 취소가 선수단 컨디션 회복에 작은 쉼표가 될지, 순위 경쟁의 변곡점이 될지는 새로 잡힌 일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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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자이언츠#ssg랜더스#lg트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