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장기화에 물 부족 심각”…정청래, 강릉 오봉저수지 찾아 주민 고충 청취
가뭄 심화로 생활용수 부족 사태가 현실화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26일 강원 강릉시를 전격 방문했다. 강릉시는 이미 제한급수를 시행 중인 가운데, 현장 주민들의 목소리와 물 공급 상황 점검이 이뤄지면서 정치권의 대응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청래 대표와 전현희 최고위원, 김병주 최고위원, 황명선 최고위원, 서삼석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는 이날 강릉시 전체 생활용수의 87%를 담당하는 오봉저수지에 집결했다. 이들은 강릉시 급수 계획을 보고받고, 이어 제한 급수 현장에서 주민들과 직접 의견을 나누는 절차를 진행했다.

강릉시는 “최근 지속된 가뭄으로 정상적인 물 공급이 사실상 어려워 지난 20일부터 수도 계량기의 50%를 잠그는 제한 급수를 시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민 상당수가 물 사용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장기적인 가뭄 대책 마련과 정부·지자체의 신속한 지원이 절실하다”는 주민들의 요청도 쏟아졌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지역사회와 긴밀히 소통하며, 중앙정부와도 협력해 실질적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위성곤, 송기헌, 임오경, 권향엽 의원도 동행해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했다.
정치권에서는 향후 가뭄 대응이 정부-지방자치단체-정당 간 협력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지역의 급수난이 장기화될 경우, 여야를 넘어선 긴급 재정 지원·인프라 개선 논의가 확산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국회는 9월 정기회에서 가뭄 피해와 관련한 종합 대책 및 지원 방안 논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