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전율의 2루타”…박동원, LG 12연속 위닝→NC전 극적 승리
팽팽하던 창원NC파크, 숨죽인 관중들의 시선이 8회 2사 2루에서 박동원의 방망이에 쏠렸다. 초조했던 흐름을 박동원의 시원한 타구가 갈랐고, LG 트윈스 벤치는 환호로 화답했다. 이 한 방이 12연속 위닝시리즈라는 기록과 팬들의 벅찬 감동을 동시에 완성했다.
28일 열린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3연전 마지막 경기는 한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던 숨가쁜 승부였다. 1승 1패 상황에서 치러진 이날 맞대결에서 LG는 시즌 75번째 승리를 챙기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경기 초반은 LG에게 불리하게 흘렀다. 선발 송승기가 3회 NC 김형준과 김휘집에게 연속 홈런을 허용하며 먼저 2점을 내줬다. 이어 4회 이우성에게 적시타까지 맞아 1-3으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그러나 4회 초 오스틴 딘이 시즌 25호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이후 LG는 중반부터 힘을 냈다. 7회 2사 1, 2루 상황에서 오스틴이 좌익수 방면 적시 3루타로 동점을 만들며 분위기를 바꿨다. 승부처였던 8회, 2사 2루서 타석에 들어선 박동원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뽑아내며 LG에 앞서가는 점수를 안겼다.
송승기는 5이닝 3실점으로 임무를 마쳤고, 뒤이어 장현식, 김영우, 김진성, 유영찬이 각각 1이닝씩을 책임지며 NC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특히 오스틴 딘은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날카로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LG 트윈스는 이날 승리로 지난달 8~10일 키움전 이래 12연속 위닝시리즈 행진을 이어갔다. 1위 굳히기와 포스트시즌을 향한 LG의 질주는 계속된다. 관중석의 응원과 박수, 그리고 벤치의 격려가 게속된 이날 현장은 팀의 투지와 뚝심을 오롯이 보여줬다.
경기의 남은 숨결이 아직 식지 않은 채로, 팬들의 응원과 박동원의 결승타의 여운이 오래도록 창원NC파크를 감쌌다. KBO리그의 치열한 선두 경쟁과 뜨거운 감동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