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3.57% 약세…장 초반 3만7,800원대로 밀려
12월 17일 장 초반 일동제약 주가가 3%대 하락세를 보이며 3만 원 후반대로 내려앉았다. 단기 급등 후 조정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거래대금도 수백억 원을 넘기며 투자자들의 부담 심리가 반영되는 모습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9분 기준 일동제약은 전 거래일 종가 3만9,200원 대비 3.57% 떨어진 3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는 3만9,350원에서 출발해 장중 고가 3만9,400원, 저가 3만6,900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중이다.

같은 시각까지 집계된 거래량은 108만2,151주, 거래대금은 410억7,3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은 1조1,959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내 시가총액 271위다.
실적 대비 밸류에이션을 가늠하는 주가수익비율 PER는 38.93배로 집계됐다. 동일 업종 평균 PER 65.38배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제약업종 내에서 어느 정도 저평가 요소가 반영돼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같은 시각 기준 제약 등 동일 업종 등락률은 마이너스 0.53%로, 일동제약의 낙폭이 업종 평균을 웃도는 흐름이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투자자의 소진율이 7.55%로 나타났다. 단기 수급 쏠림 현상은 크지 않지만,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외국인 매매 방향에 따라 주가 흐름이 좌우될 여지도 있는 것으로 시장에서는 보고 있다.
전 거래일인 16일 일동제약은 시가 4만850원, 고가 4만2,400원, 저가 3만8,600원을 기록한 뒤 3만9,200원에 마감했다. 당시 거래량은 428만7,687주로, 최근 들어 회전율이 높아지는 양상이다.
증권가에서는 제약·바이오 업종 전반의 조정과 함께 개별 종목별 실적 모멘텀 여부가 향후 주가 방향을 가를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향후 실적 발표와 제약·바이오 업황 변화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