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가람, 무명 고백 속 울림의 무대”…알토란 함께한 삶의 터널→오디션의 떨림까지
유난히 길고 어두웠던 무명의 터널을 지나온 황가람이 ‘알토란’에서 솔직한 이야기와 함께 새로운 울림을 남겼다. ‘나는 반딧불’의 깊은 감성으로 안방극장을 물들인 황가람의 진정성은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온기로 스며들었다. 담담한 목소리 속에 품은 수많은 시간과 변화의 흔적, 그리고 떨림을 정직하게 마주한 황가람의 모습은 남다른 감동을 더했다.
황가람은 방송에서 20년 넘는 무명 시절 자신의 음악 인생을 되짚으며 “아직도 내 목소리가 거리에서 들리는 게 꿈같다”는 진심을 전했다. 특히 ‘나는 반딧불’ 라이브 무대에서는 특유의 짙은 감성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압도했고, 이상민은 “고통이 지나간 목소리는 남다르다”며 그의 진정성에 깊이 공감했다. 저작권 수익에 대한 현실적 대답으로는 “빚을 갚아갈 기회가 많아졌다”며 특유의 유쾌함도 잃지 않았다.

이상민이 새 오디션 프로그램 ‘무명전설’의 예심 현장을 언급하자, 황가람은 과거 첫 무대였던 ‘오빠시대’를 회상하며 담담한 초심을 되짚었다. 이어 후배 예비 가수들을 위해 오디션 현장을 직접 찾아 버피 운동 뒤 무대를 선보이고, “오디션 떨림은 피할 수 없지만 그 상황을 받아들이는 게 중요하다”는 꿀팁까지 전했다. 결과보다 과정에 진심을 다하는 뮤지션의 태도가 진한 여운을 남겼다.
무대 밖의 소소한 일상도 공개됐다. 황가람은 공연 전 프로폴리스 사탕을 챙기는 루틴과, 팬들이 선물한 컵과일을 먹으며 무대를 복기하는 모습을 보여 뮤지션으로서의 소박한 진실함을 전했다. 개그맨 박성광과의 작업실 에피소드에서는 박성광이 예상과는 다른 곡을 부르다 웃음을 자아냈고, 제육 찌개와 진미채 덮밥을 선보인 요리 실력까지 공개되며 다양한 면모가 드러났다.
황가람은 “항상 천원짜리 김밥만 먹었는데 제육볶음에 빠졌다”는 담백한 고백으로 자신의 생활을 진솔하게 밝혔다. 그의 진심과 꾸밈없는 이야기는 시청자에게 깊은 공감과 힘을 주었다. 현재 황가람은 ‘나는 반딧불’로 힐링송 열풍을 주도하며, ‘미치게 그리워서’, ‘아문다’ 등 신곡들로 연이어 차트 1위에 올라 음원 강자로 자리잡았다. 앞으로의 음악 행보에 기대가 더해지는 가운데, ‘알토란’은 매주 일요일 오후 MBN을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