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지분매각설 해명 공시…KC그린홀딩스, 검토는 진행 중 결과는 미정
KC그린홀딩스가 워크아웃 관련 자회사 매각설이 확대되자 한국거래소 공시를 통해 공식 입장을 내놨다. 경영 정상화 과정에서 다양한 자구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자회사 지분매각이 확정 단계에 이르지는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투자자 불확실성 완화를 시도한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C그린홀딩스는 2025년 11월 28일 최근 매일경제에 보도된 KC그린홀딩스 자회사 매각 관련 기사에 대해 해명 공시를 제출했다. 문제의 보도는 같은 날자 매일경제 기사 KC그린홀딩스, 자회사 두 곳도 나란히 매물로에서 KC글라스와 KC유리자원 등 자회사 두 곳이 매물로 나왔다는 내용을 담았다.
![[공시속보] KC그린홀딩스, 자회사 지분매각 검토→확정사항 미존재 밝혀](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1128/1764298093784_844425270.jpg)
KC그린홀딩스는 공시에서 KC글라스와 KC유리자원에 대한 지분매각을 포함해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사실 자체는 인정했다. 다만 구체적인 매각 조건이나 거래 상대방, 일정 등은 확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회사 측은 향후 지분매각 등과 관련해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해명 공시는 워크아웃과 맞물린 자회사 매각설이 시장에 풍문 형태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나온 조치다. 회사는 자회사 매각 가능성을 전면 부인하지 않으면서도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단계라는 점을 강조해 과도한 주가 변동과 투자자 혼선을 줄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투자자들은 앞으로 나올 후속 공시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자회사 매각이 실제로 추진될 경우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등 구조 개편 이슈가 동반될 수 있어서다. 반대로 검토만으로 그칠 경우 워크아웃 관련 불확실성이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공존한다.
KC그린홀딩스는 이번 공시에서 재공시 예정일도 명시했다. 회사는 본건과 관련해 구체적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다시 공시하겠다고 밝히며 예정일을 2025년 12월 24일로 적시했다. 시장에서는 해당 시점 전후로 자회사 매각 여부와 조건, 재무 영향 등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지 주시하는 상황이다.
앞으로 KC그린홀딩스의 구조조정 방향과 공시 내용은 유동성 관리와 주가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공시를 통한 공식 정보에 기반해 리스크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