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은 강렬한 형사 본능”…온리 갓 노우즈 에브리띵, 감정 폭발→진실 앞에 선 카리스마
뜨거운 여름 햇살과 함께 관객의 시선을 단숨에 이끈 인물은 한지은이었다. 영화 ‘온리 갓 노우즈 에브리띵’에서 강단 있는 형사 윤주영으로 변신한 한지은은 여느 때보다도 날카로운 카리스마와 흔들리는 감정을 진하게 드러내며 또 한 번 스크린을 깊게 물들였다. 시종일관 흔들리지 않는 눈빛은 냉정과 열정, 그리고 모성을 오가는 윤주영의 내면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한지은이 맡은 윤주영은 미제 실종 사건의 진실을 집요하게 좇는 인물로, 서사의 중심축에서 사건의 퍼즐을 쥐고 흔든다. 시골 마을 깊숙이 자리잡은 사이비 종교의 그림자와 과거의 어두운 진실이 드러나는 순간마다 그녀의 내면에는 복잡한 갈등과 인간적인 고뇌가 켜켜이 쌓인다. 신부 정도운과의 만남을 기점으로 두 인물의 대립과 연대가 교차해 도입부부터 깊은 몰입을 선사한다.

이번 작품에서 한지은은 ‘히트맨 2’에서의 액션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려, 실제 범죄 현장 못지않은 생생한 체험감을 관객에게 안겼다. 결연한 발걸음과 차가운 표정, 그리고 날 선 이성으로 진실을 쫓는 모습에서 입체적 캐릭터 구축이 두드러진다. 진실이라는 벽 앞에서 때로는 무너질 수밖에 없는 한 인간의 연약함도 한지은의 섬세한 표현력으로 스크린 위에 실감 나게 펼쳐졌다.
영화 속 취조 장면에서는 냉정한 수사관의 모습과 그 이면에 숨은 뜨거운 심장이 교차했다. 미스터리와 서스펜스를 강화하는 편집과 한지은 특유의 에너지, 깊은 몰입감은 관객들의 숨을 곧게 만들었다. 신의 존재와 인간 존재의 한계에 부딪히는 순간마다 터져 나오는 감정은 이 영화가 품은 진짜 긴장과 파동을 명확히 각인시킨다.
한지은은 액션 스타를 뛰어넘어 감정선의 깊이, 존재의 고뇌를 오롯이 전달하며 관객의 공감을 폭넓게 끌어냈다. 특히 사건의 끝에서 맞닥뜨리는 진실, 무너질 듯 흔들리는 심리 상태, 그리고 격렬하게 솟구치는 연민까지 각 장면마다 진폭 있는 감정 라인을 탄탄히 그렸다.
이렇듯 한지은이 다시 한 번 연기 스펙트럼의 확장을 증명한 영화 ‘온리 갓 노우즈 에브리띵’은 그녀만의 응축된 에너지와 깊은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한일 합작 드라마 ‘첫사랑 도그즈’ 출연에 나서며 활동 반경을 넓혔다. 한지은이 주연한 영화 ‘온리 갓 노우즈 에브리띵’은 지난 22일 전국 극장에서 관객을 만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