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톡시 자본감소로 거래정지”…한국거래소, 투자자 주의 요구

아이톡시(052770)가 자본감소를 이유로 2025년 9월 8일 17시 12분부터 주권매매거래정지에 들어간다고 한국거래소가 8일 공시했다. 정지 대상은 아이톡시 보통주로, 거래정지 기간은 이날 17시 12분부터 만료일시 장종료 시까지 이어진다.  

이번 조치는 코스닥시장공시규정 제37조 및 시행세칙 제18조, 코스닥시장업무규정시행세칙 제26조에 근거한 것이다. 특히 거래정지 해제 이후 장개시 전 시간외매매가 제한될 예정이어서 관련 일정과 제한사항에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시장에서는 자본감소로 인한 매매거래정지가 주가 및 기업 신뢰도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조치가 아이톡시 투자자들의 유동성 관리와 주식 거래 일정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한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자본감소 공시로 인한 거래정지 시 기계적 패닉 매도 등 투자자 혼란이 불가피하다”며 “정지 해제 일정과 후속 절차 확인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해당 자본감소는 투자자 보호 차원의 불가피한 절차로, 해제 시 매매와 시간외거래 관련 규정에도 예외가 적용된다. 당국은 정지·해제 일정 및 관련 규정을 자본시장에 지속 안내하며 투자자 주의를 당부했다.  

과거에도 코스닥시장 내 자본감소 사유의 거래정지 사례가 반복적으로 발생해 투자자 피해 우려가 제기된 바 있어, 이번 사안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향후 거래정지 해제 일정 및 후속 공시, 회사의 자본구조 개선 여부에 따라 투자 심리가 추가로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