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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실전훈련으로 골든타임 확보”…창원소방본부, 미 해군 등과 재건축 아파트 화재 대응 돌입
정치

“공동 실전훈련으로 골든타임 확보”…창원소방본부, 미 해군 등과 재건축 아파트 화재 대응 돌입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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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소방본부와 미 해군이 재건축 사업지에서 실전 화재 대응에 나섰다. 대형 재난 시 신속 대응 역량을 겨루는 창원시의 첫 합동훈련에 한미 군소방대가 함께하며 화재 현장에 대한 기민한 대응 체계가 시험대에 올랐다.

 

경남 창원시는 22일부터 30일까지 성산구 상남동 옛 대우아파트 재건축 사업지에서 화재 대비 실전훈련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훈련엔 창원소방본부,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소방대, 해군 제8전투훈련단, 미 해군 진해함대 지원부대 소방대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훈련 현장인 옛 대우아파트는 각종 격실로 구획돼 선박 내부와 마찬가지로 실제 건축물의 구조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에 따라 소방본부와 각 기관들은 유리창 파괴, 건물 내부 진입, 방화문 파괴 및 개방 등 다양한 실전 대응 훈련에 돌입한다.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본 훈련지는 상남1구역 재건축에 따라 지난달 말 입주민 이주가 완료됐다. 이상기 창원소방본부장은 “실전훈련은 대형 재난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중요하다”며 “유관기관과의 다각도 훈련을 지속해 신속 대응 역량을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한미 군소방대의 합동훈련이 대규모 재난 초기 대응책 점검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대형사고 예방과 현장대응 강화 필요성이 커진 만큼, 이번 사례를 계기로 국내외 협력훈련이 확대될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창원시는 올해 하반기에도 재건축 지역을 중심으로 대형 화재 및 각종 재해 시나리오 실전훈련을 잇달아 진행할 방침이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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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소방본부#해군진해기지사령부#미해군진해함대지원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