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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우파3 오사카 오죠갱 이부키 갈등 폭발”…콘서트 현장 눈물→불공정 조건 논란 깊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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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우파3 오사카 오죠갱 이부키 갈등 폭발”…콘서트 현장 눈물→불공정 조건 논란 깊어져

오예린 기자
입력

밝은 열기로 가득해야 할 ‘스우파3’ 전국 투어 콘서트의 무대는, 오사카 오죠갱의 리더 이부키의 불참 소식과 함께 깊은 그림자가 드리웠다. 하지만 아쉬운 감정 속에서도 팬들을 향한 멤버들의 진심은 여전히 무대를 따스하게 물들였다. 무대 위에서 흘러내린 눈물과 복잡한 갈등의 여운은 시청자뿐 아니라 현장의 관객 모두를 숙연하게 했다.

 

콘서트 주최사 루트59는 오죠갱, 그리고 이부키와의 장기적 협상 과정의 어려움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특히 출연료 미명시 및 매니저 단독 협상 등 투명성의 부재 속에서 이부키가 정신적으로 큰 부담을 안고 있었다는 점이 강조됐다. 주최 측은 오죠갱 멤버들에게 출연료가 제대로 공유되지 않는 불공정한 조건 아래 어떤 합의도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번의 협상과 조율 끝에 지난 8월 이부키를 포함한 멤버 전원과 공연 합의에 도달했지만, 9월에 이부키가 변호사를 통해 합의 불이행과 건강상의 불참 의사를 통보하면서 모든 돌발 이슈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이부키 인스타그램
이부키 인스타그램

제작진은 이부키의 불참이 일방적인 통보였다는 시선에 대해, 공연 개최에 임박해서야 변호사 측으로부터 합의 불이행 입장을 전달받았음을 밝혔다. 또 이부키가 제안한 조건은 기존 합의를 뒤집고 매니저와 재계약을 요구한 것으로, 이로 인해 다른 멤버들과의 불화가 깊어질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부키를 제외한 여섯 명의 멤버들은 팬들과의 소중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무대 연습에 임하는 한편, 공연의 열정과 감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부키 역시 자신의 입장문을 통해 콘서트 과정 내내 한 명의 아티스트로서 권리를 인정받지 못했다고 호소하며, 주최 측이 일방적으로 정보를 공개해 직접 팬들에게 사과하게 됐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멤버들에게 부담과 피해를 지운 점에 진심 어린 사과를 남기며, 향후 원만한 협력과 무대 복귀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오죠갱은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3)’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일본 댄스 크루로, 리더 이부키를 중심으로 우와, 루, 쿄카, 쥰나, 하나, 미나미 등 일곱 명이 함께한다. 6일부터 전국 투어 콘서트를 열고 있는 가운데, 6일과 7일 서울 공연에는 이부키가 끝내 불참하며 팬과 멤버 모두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멤버들은 콘서트 현장 무대에서 눈물을 흘리며 이부키의 부재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기도 해 보는 이를 먹먹하게 만들었다.  

 

현재 오사카 오죠갱 멤버들은 공연을 멈추지 않고 연습과 무대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전국 투어 콘서트 일정은 예정대로 계속된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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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키#스우파3#오죠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