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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도 한낮의 땀”…도시 전체를 습격한 무더위 속 작은 생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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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도 한낮의 땀”…도시 전체를 습격한 무더위 속 작은 생활 변화

조보라 기자
입력

요즘처럼 찜통 같은 더위에 지친 사람들이 늘고 있다. 예전에는 그저 한낮의 더위라 여겼지만, 지금은 갑작스러운 소나기와 폭염특보가 일상이 됐다. 사소한 변화지만, 그 안엔 우리 삶을 다르게 만드는 선택이 담겨 있다.

 

SNS에는 "시원한 그늘 찾기", "선풍기 앞 인증샷" 같은 더위 공감글이 이어지고, 퇴근길에는 에어컨이 터지는 카페에 잠시 머무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 수도권과 제주, 광주, 대전 등은 기온이 33도까지 오르며, 무심코 걷던 동네 골목도 이젠 작은 그늘 하나가 소중하게 느껴진다. 오후 시간대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소나기도 오늘 하루에 긴장감을 더한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소나기 예상 강수량은 5~40mm로, 우산을 챙기는 것이 여름 외출의 기본이 됐다.

28일(목) 오후 전국 날씨(기상청 제공)
28일(목) 오후 전국 날씨(기상청 제공)

이런 변화는 숫자로도 확인된다. 전국 대부분 지역이 낮 최고 기온 29~33도를 기록하고, 체감온도는 33도 안팎까지 치솟았다. 특히 열대야 예보로 밤잠을 설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온열질환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물을 자주 마시고, 피로하면 즉시 그늘에서 쉼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건강관리뿐 아니라 농축산물 피해, 작업장 화재 대비 등 생활 전반의 주의가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댓글 반응도 흥미롭다. "언제 이렇게 더워졌는지 모르겠다", "작년보다 유난히 습하고 숨막힌다" 같은 피드백이 줄을 잇는다. 물놀이와 전력 소비가 늘면서, 시원한 스트리밍 음악이나 영화로 ‘집콕’ 여름을 지내려는 이들도 많다. 그러다 보니 이맘때쯤 찾아오는 무기력함 대신, 나만의 방식으로 더위를 견디는 풍경이 각자의 여름을 채운다.

 

기상청의 당부처럼 건강을 챙기는 삶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요즘. 당연하게 여겼던 일상도 폭염과 소나기 앞에서는 조금씩 달라진다. 작고 사소한 선택이지만, 우리 삶의 방향은 그 안에서 조금씩 바뀌고 있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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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기상청#소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