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0.85% 상승”…외국인 비중 32.97% 속 장 초반 강세
대한항공이 9월 10일 장 초반 소폭 강세를 보였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기준 대한항공 주가는 23,800원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 종가(23,600원) 대비 0.85% 오른 가격에 거래 중이다. 시가 23,700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장중 한때 23,650원까지 하락했으나, 다시 상승해 23,800원에서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시가총액은 8조 7,637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상장사 가운데 64위를 차지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6.47배로, 동일업종 평균(10.93배)에 비해 저평가된 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날 거래량은 3만5,083주, 거래대금은 8억 3,300만 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한항공 주식 보유분은 전체 외국인 한도 주식 수 대비 32.97% 소진율로 집계됐다. 대한항공의 배당수익률은 3.15%로 나타났으며, 동일 업종의 이날 등락률은 +0.06%를 보였다.
투자업계에서는 대한항공이 업종 평균 대비 낮은 PER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음을 주목한다. 항공 산업 전반의 불확실성, 경기 흐름, 국제 유가 변동 등이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현재 PER가 업종 평균보다 낮아 추가 상승 여력이 열려 있다”면서도 “글로벌 경기와 항공운임 변동 등 복합 요인에 대한 면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의 주가와 관련 지표들은 향후 국제 여행 수요, 유가 흐름, 업황 회복 속도 등에 따라 추가 등락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시장에서는 9월 주요 항공사 실적 발표와 글로벌 원자재 가격 변동 등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